[신화망 베이징 8월9일] 중국이 올 초부터 과학기술 혁신과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발전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 증권 업계도 이에 발맞춰 펀드 설립, 자금조달 경로 확장, 과학기술혁신회사채 발행 등 여러 금융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신질 생산력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권사들도 자원 흐름을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등 핵심 분야로 적극 유도하며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 7월 궈타이쥔안(國泰君安), 하이퉁(海通)증권은 산하 전액 자회사 출자로 10억 위안(약 1천910억원) 미만의 '상하이 3대 선도 산업 모태펀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집적회로(IC) ▷바이오의학 ▷인공지능(AI) 등 세 가지 주요 방향에 따라 비즈니스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참여에 대해 궈타이쥔안은 전략적 측면에서 '상하이 3대 선도 산업'의 혁신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질 생산력 육성, 산업사슬 단점 보완, 독창적인 혁신 및 성과 전환 등에 탄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태펀드는 규모가 크고 프로젝트 수가 많아 협력 기회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들은 펀드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신질 생산력 형성의 가속화는 자본시장 지원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둥우(東吳)증권은 국가 전략 및 실물경제에 서비스하는 것을 핵심으로 금융상품의 공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투자신탁(REITs), 자산유동화증권(ABS), 과학기술혁신회사채, 녹색채권 등 기업의 융자 수요에 적합하고 국가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차이퉁(財通)증권은 올해 과학 혁신에 초점을 맞춘 '특별행동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베이징증권거래소 '상장 특별행동'과 결합해 신질 생산력을 대표하는 특색 산업단지 또는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단지 선정을 골자로 한다.
차이퉁증권연구소는 혁신 주도 개발 전략을 적극 제공하고 투자은행, 투자 및 연구 비즈니스 배치를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 비(非)상장 우량 기업을 사전에 배치하고 기업공개(IPO) 프로젝트를 선 비축해 이들이 상장 후 연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