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7일] 저장(浙江)성 리수이(麗水)시에서 가장 꿈틀대는 성장 동력을 지닌 진윈(縉雲)현.
진윈현은 대다수의 산간 지역 현과 마찬가지로 불편한 교통이 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앞다퉈 찾고 인재가 재능을 펼치는 창업 '성지'가 됐다. 그 비결은 뭘까?
진윈현은 전면적인 공업 발전을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불완전한' 산업사슬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진윈은 ▷공업 공간 확대 ▷산업 클러스터 구축 ▷단계적 기업 육성 ▷과학기술 혁신 유도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등 '5대 메커니즘'을 수립했다. 플랫폼∙인재∙과학기술∙금융∙산업사슬 연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데 주력해 왔다.
전반적인 공업 환경이 개선되자 기업들이 이곳으로 눈을 돌렸다. 진위 전체의 규모 이상 기업 321개 중 130개가 외지 기업으로 40.6%를 차지한다. 최근 수년간 진행된 프로젝트 중 31개는 창장(長江)삼각주에서, 16개는 주장삼각주(珠三角)에서 유치했다. 여기에 독일 광학 신소재 글로벌 기업인 쇼트(SHOTT)사 유치까지 더해지면서 산간 지역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 4월 진윈의 28개 기업이 '제135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참가했다. 그들의 '스마트 제조' 성과가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현장에서 약 65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체결됐다. 고급 연구개발 기관 하나 없는 진윈현에서 이룬 쾌거다.
진윈은 과학기술 혁신을 핵심 기준으로 한 기업 평가∙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중심도시구역, 리진(麗縉)하이테크산업개발구, 리수이하이테크산업개발구 등 3개 과학혁신플랫폼을 세우는 한편 상하이, 항저우(杭州), 선전(深圳) 등 3곳에 과학혁신비지(飛地∙한 국가(도시)의 영토로서 다른 국가(도시)의 영토에 둘러싸여 존재하는 땅)를 배치해 고급 인재, 혁신 요소를 끌어모았다.
이제 진윈은 스마트 홈퍼니싱∙스마트 단거리 교통 분야에서 100억 위안(1조8천900억원) 이상 규모의 산업사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수소에너지 스토리지 ▷차량용 스마트 센서 ▷범 반도체 신소재 등 신흥 산업사슬을 조기 배치를 계획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