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커피 한 잔...中 문화거리 '편안함의 미학'으로 관광객 마음 사로잡아-Xinhua

책 한 권, 커피 한 잔...中 문화거리 '편안함의 미학'으로 관광객 마음 사로잡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5-31 08:32:43

편집: 陈畅

[신화망 선양 5월31일]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넓은 홀을 지나 실내 숲으로 들어서면 가지런히 놓인 책꽂이, 녹음이 우거진 식물 정원, 아기자기한 독서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에서 독서를 하니 느낌이 남달라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한 시민은 다둥(大東)구 스다이원창(時代文倉)도시서재를 천천히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재 밖 중앙광장에는 옛 철도 레일과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증기기관차가 서 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다둥(大東)구 스다이원창(時代文倉)도시서재를 찾은 사람들. (자료사진/신화통신)

길 건너편에는 2급 역사보호 건축물인 선양 동북무역부창고에 그려진 대형 벽화가 시선을 끈다. 벽화 그림에는 도시의 역사적 유산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퉁옌후이(佟彥慧) 선양시 다둥구 문화여유국 국장은 "공업 유적과 현대적 감각이 융합된 문화거리 구역은 노후 공업기지인 선양의 역사와 문화 명맥을 지키며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선양시 스다이원창도시공원 등 4곳이 랴오닝성 문화여유청이 발표한 제3차 성급 관광∙레저거리 구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랴오닝성 성급 관광∙레저거리 구역은 15개로 늘었다.

한편 랴오닝성 안산(鞍山)시 둥빈(東賓) 특색 레저∙문화거리 구역에 들어서니 초록이 우거진 수풀 사이로 각양각색의 주택이 자리한다. 이 주택은 대부분 1920~30년대에 지어졌다.

안산(鞍山)시 둥빈(東賓) 특색 레저∙문화거리 구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오늘날 이 오래된 거리 구역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노천 박물관에 버금가는 100년 역사의 건축물과 그 주위로 자리 잡은 레스토랑, 커피숍, 디저트 가게 등은 독특한 개성을 과시하며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특별히 이곳을 찾았다는 스자좡(石家莊) 관광객 자오쉬(趙旭)는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곳이라 그런지 골목마다 느껴지는 정취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둥빈 특색 레저∙문화거리 구역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독특한 건축 양식과 초록으로 물든 거리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복고'와 '최신 유행'을 한자리에 담아 특히 천천히 여행을 즐기는 젊은층의 수요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지난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중국 각지의 문화거리 구역은 인기 여행 목적지 중 하나였다. 관광객은 문화거리 구역에서 현지 전통 음식을 맛보고 오래된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전통 행사에 참여하는 등 '원스톱'으로 현지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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