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바르셀로나 2월29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중국 기업이 존재감을 빛냈다.
루이지 갬바델라 중국-유럽 디지털협회(ChinaEU) 회장은 중국 기업이 올해 MWC에서 특별하고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올해 MWC는) 더 이상 모바일이나 디지털만 논의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보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갬바델라 회장의 설명이다.
갬바델라 회장은 올해 MWC에서 중국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 우리가 눈여겨본 것은 중국 기업들이 무대 중심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30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참가했다.
갬바델라 회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인프라, 기술, 통신 서비스가 크게 발전하면서 중국 통신사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최근 6G 위성을 발사해 궤도로 진입시킨 차이나모바일을 예로 들었다. 이 기업은 5G·6G 기술 출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5G를 활용해 게임, 스포츠, 음악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최첨단 5G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우리는 중국-유럽 기업 간 공동 노력을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갬바델라 회장은 이러한 협력의 대표적인 예로 이탈리아 커피 머신 기업 레아벤더스그룹과 중국 자율주행 상용차 기업 네오릭스(Neolix·新石器)가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서비스인 모바일 커피숍을 언급했다. 그는 바퀴 달린 무인 커피 머신이 제공하는 온디맨드(수요응답형) 서비스는 도시 라이프스타일과 소매 표준을 재정의하는 국제 협력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