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항저우 11월28일] 디지털 의료 혁신 대회 주최, 최신 버전 스마트카 첫 공개, 디지털 무역의 미래 전망에 대한 강연...'제2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중국 시장 점유율 넓히기에 나섰다.
'제2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는 세계 500대 기업 50여 개를 포함한 800여 개 디지털 무역 기업이 모여 100여 개의 '디지털 신상품'을 처음 선보였다.
중국 디지털 무역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이번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서 발표한 '중국 디지털 무역 발전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화 교부 가능 서비스 무역액은 3천727억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산궈훙(單國洪) 다케다제약 글로벌 고급 부총재는 "중국이 고규격의 개방·협력의 글로벌 디지털 무역시장을 구축하고 더 넓은 범위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디지털 무역 박람회에 처음 참여한 다케다제약은 함께 상의하고 협력하며 발전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이 귀중한 플랫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현재 다케다제약은 의료 기기의 디지털화 응용과 정보 기술의 의료 시나리오 응용 등 측면에서 중국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산 부총재는 "각계각층과 협력하여 발전 경로를 탐색하고 업계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며 중국 환자들이 디지털 의료 발전으로 인한 이익을 더 많이 얻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테슬라 부스 안, 관람객의 관심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쏠렸다. 옵티머스는 몸체에 총 28개의 액추에이터가 쓰였고, 두뇌에는 테슬라 차량과 동일한 칩이 적용됐다. 덕분에 약 0.5t(톤)의 무거운 짐 들어올리기, 가벼운 물체 잡기, 기계장치 조작 등을 할 수 있다. 옵티머스는 3~5년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이 디지털 무역 박람회 두 번째 참가인 테슬라는 최신 버전의 스마트카도 여러 대 전시했다. 가오웨이쩌(高維澤) 테슬라 지역 총경리는 "스마트화·디지털화도 미래 교통수단의 하나의 추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 디지털 무역의 글로벌 경쟁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고 디지털 선도 기업이 계속 규모를 키워가며 강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시가총액 10억 달러가 넘는 중국의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기업은 200개를 넘어섰다.
동시에 중국의 디지털 무역의 외자 '흡인력'도 계속 강해지고 있다. 다수의 외자 디지털 기업은 중국 소매업, 의료∙건강, 스마트커넥티드카(ICV), 녹색 혁신∙발전 등의 응용 시나리오에 대해 중국 기업과 광범위한 협력을 전개하고 일련의 디지털 서비스 방안을 중국에 정착시키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현지 기업이 디지털화 전환과 디지털화 혁신을 실현하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산 부총재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데이터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위 상품 교역국으로 디지털 무역을 발전을 위한 시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한 양질의 노동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 혁신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가오 총경리는 "최근 수년간 중국의 디지털화 발전은 끊임없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일련의 지원 정책이 발표되는 것을 보면서 데이터 기반 제도를 구축하고 디지털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중국의 거대한 데이터 규모와 풍부한 디지털 기술 응용 시나리오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 각 업계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