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11월14일]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를 더욱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윌리엄 존스 미국 시사주간지 EIR(Executive Intelligence Review) 워싱턴 지사장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특히 지난 6월 이후 양국 정부 간 접촉과 인문 교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양국 관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곧 있을 정상회담은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설명이다.
존스 지사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미·중 고위급이 양자 관계, 경제, 무역,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직접 대화하고 심도 있는 소통을 해 왔다며 이러한 고위급 상호 방문이 양자 관계를 안정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민간 교류도 미국의 대(對)중 정책을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미·중 양국 국민 간에는 근본적인 갈등이나 적대 관계가 없다"며 "학생, 학자 등 우호 교류도 양국 국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연결 고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 간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미국의 대중 정책은 여전히 경쟁·대항적인 요소가 있지만 양국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협력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부연했다.
존스 지사장은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길 기대한다면서 세계 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