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0월29일] 중국이 오일가스 국제 무역의 위안화 결제 응용 모색에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석유천연가스거래센터(SHPGX)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석유국제사업회사가 SHPGX를 통해 거래한 중국 첫 번째 원유 크로스보더 디지털 위안화 결제가 27일 완료됐다.
해당 거래는 중국석유국제사업회사가 앞서 SHPGX 플랫폼에서 구매한 원유에 대해 교통은행에서 개설한 디지털 월렛을 사용해 진행한 첫 디지털 위안화 결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디지털 위안화 응용 시나리오를 확장한 사례일 뿐 아니라 오일가스 크로스보더 위안화 결제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한 성과라고 평가된다.
투훙(涂宏) 교통은행 비즈니스 총괄이자 상하이시 지점장은 디지털 위안화 크로스보더 결제를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국제 지급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크로스보더 지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한 ▷지급 비용 축소 ▷크로스보더 결제 효율 제고 ▷거래 투명도 향상 등이 각국 중앙은행 간 디지털 통화 협력을 강화하고 위안화의 국제화 추진 가속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사오화(付少華) SHPGX 센터장은 국제 오일가스 무역의 크로스보더 위안화 지급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하게 된 것은 주체가 다원화된 거래에 참여하는 역내외 시장의 수요를 더 만족시키기 위해 국제 자원의 중국 시장 진입 루트를 한층 더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SHPGX는 앞으로 위안화 크로스보더 지급 시스템(CIPS)∙회사채 청산기관인 상하이 결제소(Shanghai Clearing House)∙중국 국내외 관련 은행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상하이국제오일가스 거래 및 정가 센터 설립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