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 오피스족 사로잡는 업무 효율 필수템, 줄줄이 출시-Xinhua

中 스마트 오피스족 사로잡는 업무 효율 필수템, 줄줄이 출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27 07:48:45

편집: 陈畅

[신화망 허페이 9월27일] 뚜렷한 녹음, 정확한 문자 변환, 다수 언어 번역...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새내기 직장인 리쉐(李雪)에게 작고 휴대가 편한 스마트 녹음기는 회의 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평소 회의가 잦고 기록할 것이 많아 허둥댈 때가 적지 않습니다. 스마트 녹음기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할 수 있고 발언자를 구분해 기록할 수 있어 회의 기록 효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회의 중에도 배우고 생각할 여유가 생겼어요."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스마트 녹음기처럼 오피스족의 업무 효율을 높여 주는 스마트 오피스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허페이시의 대학 강사 장밍(蔣明)은 스마트 태블릿으로 수시로 메모하고 독서도 한다. 그는 "스마트 태블릿은 유연성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이에 쓰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손으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입력, 문자 자동 생성, 전자책(E-Book) 읽기 등이 가능해 매우 실용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기술이 생활을 변화시키면서 스마트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는 오피스족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후이성 우후(蕪湖)시에서 대외무역업에 종사하는 탄둥(檀冬)은 외국에서 온 사업 파트너를 자주 만난다. 그 때문에 중국어를 한국어∙영어∙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신속하게 번역할 수 있는 스마트 번역기를 사용하고 있다.

 허페이(合肥)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 인공지능 체험관에 진열된 번역기. (사진/신화통신)

중국 오피스족 사이에서는 하이테크 제품 사용이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소셜 네트워크(SNS)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번역기, 스마트 이어폰∙터치펜 등 전 세계 과학기술 회사의 다양한 스마트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추천하기도 한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인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는 다년간 스마트 오피스 영역에 주력하며 이런 추세를 확실히 감지했다. 이 기업이 연구개발해 출시한 스마트 오피스 플랫폼인 '쉰페이팅젠(訊飛聽見)'은 ▷음성 문자 변환 ▷클라우드 회의 ▷동시통역 ▷자막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수많은 오피스족의 환영을 받고 있다.

쑹위원(宋宇文) 쉰페이팅젠 브랜드매니저는 "지난 2015년 쉰페이팅젠 앱(App)을 출시한 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가입자 수가 이미 2천500만 명 정도 된다"며 "자사 제품이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어 더 많은 오피스족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제품의 인기는 스마트 오피스 업종의 경제 활력 제고로 이어졌다. 상푸컨설팅(尚普諮詢∙S&P Consulting)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시장 규모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88억 위안(약 5조2천704억원)에서 700억 위안(12조8천100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는 1천억 위안(18조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전 세계에서 AI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 열풍이 불면서 중국 기업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AI 기반 모델의 멀티 턴 대화(Multi-turn conversation)와 복잡한 추론 등 뛰어난 능력을 활용한 앱을 제작하고 있다. 오피스 영역의 스마트 제품 기능이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이다.

안후이 미마우스(咪鼠∙MiMouse)는 5월 중순 AI 기반 모델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 마우스를 출시한 후 2개월 만에 7만 개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다른 모델 상품의 판매량을 크게 넘어선 실적이다.

  안후이(安徽) 미마우스(咪鼠∙MiMouse)의 진열대에 놓인 다양한 모델의 스마트 마우스. (취재원 제공)

미마우스의 신형 스마트 마우스는 AI 기반 모델과 결합한 스마트 알고리즘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통해 기존의 음성 입력 기능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문장∙코드∙시∙서식∙공문서 등을 만들 수 있다.

펑하이훙(馮海洪) 미마우스 사장은 "AI 기반 모델을 통해 마우스도 정보∙데이터를 검색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로써 반복적인 오피스 활동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AI 기반 모델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스마트 오피스 상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스마트 오피스 시장이 발전할 공간이 아직 크다"고 덧붙였다.

커다쉰페이도 5월 'iFLYTEK∙스파크데스크(SparkDesk)'를 출시한 후 AI 기반 모델을 이용한 각종 스마트 제품을 내놓아 오피스족의 업무 효율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쑹 브랜드매니저는 "AI 기반 모델을 탑재한 쉰페이팅젠 작문 앱 등을 출시해 이용자가 AI비서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며 "AI비서는 이용자가 음성∙문자로 입력한 내용을 이해해 회의 기록, 업무 기획 등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서 내용을 기초로 한 조건부 콘텐츠 생성을 지원해 오피스족의 콘텐츠 제작 효율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