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강변에 핀 연꽃, 수묵화 운치 물씬...아시안게임 경기장 가보니-Xinhua

[항저우 아시안게임] 강변에 핀 연꽃, 수묵화 운치 물씬...아시안게임 경기장 가보니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12 08:40:39

편집: 朴锦花

[신화망 항저우 9월12일]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저장(浙江)성 항저우시에서 열린다. 항저우 하이테크산업개발구(빈장∙濱江)에는 아시안경기장 세 곳이 자리하고 있다. 각각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테니스센터, 빈장체육관이다.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면 이곳에서 금메달 93개가 나올 겁니다. 아시안게임에서 65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8개죠." 천위(陳宇) 빈장구 상무 부구장(副區長)의 말이다. 그는 빈장구가 아시안게임 경기장의 역할을 적극 발휘하고 있다며 역내 체육관 개방으로 시설을 이용한 인원이 100만 명(연인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수영장(왼쪽)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지난 4월 26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은 첸탕장(錢塘江∙전당강) 남쪽, 시싱(西興)대교 동쪽의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 위치해 있다. 총 건축면적은 약 21만6천㎡, 총 좌석 수는 약 8만 개에 달한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28개 큰 꽃잎과 27개의 작은 꽃잎으로 이뤄져 젠탕장에 핀 '연꽃'을 연상시킨다 하여 '큰 연꽃'이라 불린다. 

아시안게임 개∙폐막식뿐 아니라 육상 경기도 치러질 예정인 '큰 연꽃'은 건축 디자인과 공법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중국의 건축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고 권위상인 '루반(魯班)상'을 받았다.

그 옆에 있는 '작은 연꽃'인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테니스센터는 하단부의 24개 작은 꽃잎과 상단부의 움직이는 큰 꽃잎 8개로 이뤄져 있다. 상단부 8개 꽃잎이 이동해 날씨 상황에 따라 천장을 개폐할 수 있고 개폐에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8일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첫 주자인 뤄쉐쥐안(羅雪娟·오른쪽)이 장융(張勇)과 성화 전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주목할 점은 이 두 경기장의 '스마트'한 관리 방식이다. 올림픽센터 운영센터의 스마트관리실은 두 경기장의 역내 50개 저전압 시스템, 2만여 개의 설비, 8만여 개의 설비 유닛을 연결해 물∙전력∙가스 등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산화탄소와 탄소 배출량 등을 집계할 수 있다.

환기, 냉∙열원, 급∙배수 등도 스마트관리실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스마트 자동 조절 컨트롤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10% 이상 줄일 수 있다.

한편 최근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경기장들의 야경 조명 프로젝트도 검수를 마쳤다. 밤이 되면 경기장들은 장난(江南)의 운치가 느껴지는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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