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10일] 중국이 디지털 경제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야둥(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실크로드 전자상거래'에 관한 국제 협력을 적극 확대해 29개 국가와 양자 간 전자상거래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지난 7일 전했다. 그는 18개 국가와 디지털 경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일부 디지털 기업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금까지 21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그중 10개 협정에 전자상거래 또는 디지털 경제에 관한 전문 조항이 삽입됐다.
허 대변인에 따르면 상무부는 디지털 무역 개혁∙혁신∙발전을 위한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국가 디지털 서비스 수출 기지 강화·최적화 ▷상무부 디지털 무역 표준화 기술위원회 설립 추진 ▷디지털 무역 관련 국제 협력 강화 ▷중앙아시아 5개국 통상 부처와 디지털 무역 분야 협력 MOU 체결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중국 디지털화 교부 가능 서비스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천727억 달러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은 국내 유통의 디지털화 전환을 위해 국가 전자상거래 시범기지를 170개 건설, 농촌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했다. 온라인 소비 촉진 활동으로 전국 실물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이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의 26% 이상을 차지했다. 대외 무역 총액에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2015년 1% 미만에서 2022년 5%까지 증가해 무역 투자 분야의 디지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자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중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여러 차례 수정하고 조건을 갖춘 자유무역시험구에 고표준의 국제 디지털 경제 규범을 시범 적용했다.
허 대변인은 상무부와 저장(浙江)성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 박람회'가 11월 23~27일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 무역, 비즈니스를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회의·전시·플랫폼·행사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종합관 1개, 최첨단 트렌드·실크로드 전자상거래 등 특별 전시관 2개, 디지털 기술·디지털 서비스· 디지털 콘텐츠·스마트 모빌리티 등 디지털 산업관 4개가 마련될 계획이다. 현재 박람회는 적극적으로 참가 업체를 모집 중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