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생태 건설 추진한 中 구이저우...산림 생산액 11조원 넘어-Xinhua

10여 년간 생태 건설 추진한 中 구이저우...산림 생산액 11조원 넘어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8-22 08:14:03

편집: 陈畅

 

지난 1월 28일 식수 작업이 한창인 구이저우(貴州)성 위칭(餘慶)현 풍경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구이양 8월22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샤오비(小碧)촌 의무식수 지역에선 올 초 사람들이 심어 놨던 묘목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구이저우성 관계자들은 지난 9년 동안 춘절(春節·음력설) 후 첫 출근일이 되면 매번 새해맞이 행사로 나무 심기를 해왔다.

중국 남서부 중심에 위치한 구이저우(貴州)성은 창장(長江)과 주장(珠江) 상류의 중요한 생태 장벽이다. 구이저우성은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조림·녹화 등 사업을 통해 '녹색 구이저우' 건설을 추진했다.

과거 황무지와 민둥산이 많았던 구이저우성 비제(畢節)시 하이췌(海雀)촌은 땅을 일구면 일굴수록 황폐화되는 악순환에 빠졌다. 이에 현지 관계자와 주민들은 지난 30여 년간 힘을 합쳐 식수조림 사업에 매진했다. 그 결과 마을 전역의 산림 피복률은 초창기 5%에서 77%로 급격히 향상됐다.

하이췌촌의 변화는 구이저우성의 녹색 성장 실천 성과를 잘 보여준다. 구이저우성은 약 10여 년 동안 ▷의무식수 ▷녹색 실천 ▷농지의 산림 복원 등에 힘썼다.

그간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다. 현재 구이저우성의 산림 피복률은 62.81%에 달한다. 10년 전 대비 구이저우성의 석막화(石漠化·토양유실로 인해 지표면 밑 암석이 표면으로 돌출되는 현상) 면적은 43% 줄었다.

여행객이 지난해 8월 3일 구이저우성 츠수이(赤水)시 주하이(竹海)국가삼림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약 885㎢ 면적에 대나무 숲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츠수이(赤水)시는 '서남죽해(西南竹海·남서부의 대나무 바다)'로 불린다. 이곳 주민들은 녹색전환 발전에 따라 가업인 조방형 벌채에서 대나무 심기, 죽순 판매, 자연환경을 이용한 가축 사육 등으로 전환했다.

구이저우 후이메이자위안(匯美佳源)제지회사 작업장에선 대나무가 일련의 공정을 거쳐 티슈로 만들어진다. 저우수성(周書生) 회장은 20개 티슈 생산라인이 있다면서 대나무 사용률과 부가가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츠수이시에선 대나무 관련 식품·제지·건재 등 10여 개 분야 약 300개 품종의 대나무 산업사슬이 형성됐다. 대나무 가공업 생산액은 도시 전체 산업 생산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구이저우성은 생태 건설을 통한 경제 발전을 추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이저우성의 산림 경제·경영 및 임지 이용 면적은 약 1만9천733㎢, 산림 전체 산업사슬 생산액은 625억 위안(약 11조4천3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구이저우성은 첫 임업 탄소 티켓을 발행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의 모니터링 기간 동안 약 22㎢ 면적의 산림에서 13만5천730t(톤)의 탄소를 감축한 결과다. 탄소 거래 가치는 305만 위안(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황융(黃勇) 구이저우성사회과학원 부원장은 구이저우성이 생태 자원 거래와 생태 상품 자산 증권화 루트를 적극 모색해 생태 상품의 가치화와 자본화 전환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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