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열정'으로 하계유니버시아드 맞이하는 中 청두-Xinhua

'뜨거운 열정'으로 하계유니버시아드 맞이하는 中 청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7-17 15:01:56

편집: 朴锦花

[신화망 청두 7월17일] 한여름 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진장(錦江) 강변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사람들은 야식, 양꼬치와 맥주 등을 먹으며 저녁을 즐긴다. 이들은 곧 개최될 '제31회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를 기대하고 있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왕핑빈허(望平濱河)로 모습. (사진/신화통신)

11년 동안 청두에서 생활한 이스라엘인 아부(29)는 2년 전, 왕핑빈허(望平濱河)로에 서양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는 그가 청두에 세 번째로 연 가게다.

"청두 사람들은 우리를 가족처럼 대합니다. 냇가 인근인 이곳은 제 고향과 매우 비슷합니다. 1층 상가는 길가에 테이블을 확장해 장사를 할 수 있고 관광객이 많으면 위층에도 식사를 대접할 수 있습니다."

왕핑빈허로와 마주한 왕핑거리는 기름 냄새로 가득하다. 오래된 집의 외벽은 빈티지한 산업 분위기를 풍기며 훠궈, 바비큐 등 각종 음식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두시 왕핑커뮤니티에 위치한 한 미식 골목. (사진/신화통신)

청두 사투리 중에 '바스(巴適)'라는 말이 있다. 이는 '편안하다' 또는 '매우 좋다'는 뜻이다. 따라서 바스에 대한 청두 사람들의 열정을 이해해야만 청두의 도시 문화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청두시 타이구리(太古里) 다츠쓰(大慈寺)에 위치한 한 찻집. (사진/신화통신)

이같은 청두의 열기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이곳 사람들이 키워온 낙관주의와 개방성, 포용력에서 비롯된다.

쓰촨박물원 관계자는 쓰촨성에서 출토된 한나라 시대 도용(陶俑)의 가장 큰 공통점은 모두 웃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청두는 크고 작은 전쟁으로 수차례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낙관적이면서 이치에 밝은 현지인의 기질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람들이 청두시 인민공원 안에 위치한 찻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독특한 이민 문화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생활 태도를 키웠다. 청두는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의 대거 이주를 경험했으며, 사방에서 온 사람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건축, 미식, 오락 및 풍습을 가져와 문화적 융합을 형성했다.

사람들이 청두시 다위안(大源)중앙공원에 위치한 카페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혁신과 창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퍼져있다.

청두 타이구리(太古里)에 위치한 위청(玉成)거리는 원래 누추한 골목에 불과했지만 인근 상권의 인기가 꾸준히 확산되면서 도시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트렁크 마켓'으로 유명한 진장구 싼써(三色)로 야시장. 이곳에 자리잡은 수많은 트렁크 주인은 각자만의 사업 수단을 발휘해 이 도시와 함께 '바스'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청두의 한 찻집에서 여유롭게 차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여생이 긴데 뭘 그리 서두르는가?"

이처럼 청두의 한 찻집에 붙은 대련(對聯, 종이·천·대나무·나무·기둥 따위에 새긴 글귀)을 보면 도시 정신과 청두인의 생명 존중, 삶에 대한 사랑과 행복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행복한 도시의 모습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죠." 한 문화학자의 말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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