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5월25일]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디샌티스는 공화당 당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정치적 맹우(盟友)였으나 트럼프는 최근 디샌티스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강화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공화당 경선 후보자들 중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트럼프는 '1.6 의회 난입 사태', '기밀문건 유출 사건' 등 여러 민·형사 수사에 직면해 있다.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분석가들은 바이든·트럼프·디샌티스 3인 중에서 차기 대통령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샌티스는 올해 44세로 하버드대 박사를 졸업하고 미 해군에서 군 복무를 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2018년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지난해에는 주지사 연임에 성공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