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둥(山東)성 관광발전대회'에서 관람객들이 27일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화면을 체험하고
[신화망 칭다오 3월29일] 가상현실(VR) 안경을 쓰고 실내 자전거를 타면 칭다오(青島) 해안을 '공중에서' 거닐 수 있고, 의자에 앉기만 하면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도 있다…. 27일 '2023 산둥(山東)성 관광발전대회' 디지털문화관광체험존에서 본 풍경이다.
이번 '2023 산둥성 관광발전대회'에서는 오토스테레오스코피(Autostereoscopy·안경 없이 3D 영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 관광 체험이 소개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 현대 정보기술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기술은 문화관광 산업의 융합과 혁신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 각지에서도 문화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이 분야의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최근 디지털문화관광센터를 열었다. 관련한 빅데이터를 통해 문화관광 비즈니스의 집적 혁신과 시장 거버넌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간쑤(甘肅)성 둔황(敦煌)시에서는 200여 개 동굴의 데이터가 이미 300TB를 초과했다. 이렇게 형성된 '디지털 둔황'의 중국어·영어 데이터베이스는 전 세계에 무료로 공유되고 있다. 칭다오의 경우 서해안신구에 5G 첨단 영상과 가상 현실 등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파노라마 서해안' 모델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23 산둥성 관광발전대회'를 찾은 관람객이 27일 '디지털 박물관'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인터넷정보센터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네티즌 규모는 10억6천700만 명, 인터넷 보급률은 75.6%에 달했다. 중국의 디지털 문화관광 산업이 거대한 시장 규모와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 기술이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요즘, 디지털 기술을 통한 스마트 관광이 문화와 관광의 융합 및 스마트 관광 상품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