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종자·기술 등 농업 분야 '해외 진출' 활발-Xinhua

中 산둥성, 종자·기술 등 농업 분야 '해외 진출' 활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1-07 09:59:40

편집: 陈畅

[신화망 지난 1월7일] 산둥(山東)성 라이양(萊陽)시 한 식품회사 공장에서는 각종 탕(湯)부터 완자 등 다양한 밀키트와 만두·피자가 생산되고 있다.

산둥성의 밀키트 생산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리적 장점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라이양시에는 해외 수출에 주력하는 식품·농산품 가공 업체가 대거 들어섰다. 이들 기업은 주로 일본에 냉동 채소와 조리식품, 진공 냉동 건조품 등을 수출했다.

해외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십 년간 현지에선 수출 식품 품질 표준을 엄격히 다루며 식품안전생산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100개에 가까운 업체가 ISO·HACCP 등 국제 품질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라이양시의 식품 수출 기업 109곳의 수출액은 45억 위안(약 8천30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90% 정도는 일본으로 수출됐다.

지난해 2월 17일 산둥(山東)성의 한 마을에서 밭일을 하고 있는 농민들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신화통신)

관련 통계에 따르면 산둥성에서 생산된 곡물은 전국의 약 8%를 차지한다. 산둥산 과일·채소·수산물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1%, 12%, 13%에 달한다.

칭다오(青島)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산둥성 농산품 수출 규모는 1천260억6천만 위안(23조2천568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1위 자리를 굳혔다.

산둥성의 농산품은 주로 일본·아세안(ASEAN)·유럽연합(EU) 등 시장으로 수출됐다. 이들 시장으로 수출된 농산품 규모도 9.5%, 6.1%, 17.5%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둥성은 세계 농업 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박으로 유명한 산둥성 웨이팡(濰坊)시 창러(昌樂)현이 있다. 최근 수년간 창러현은 수박 재배 전문가를 해외로 파견해 수박 임대 재배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러현 농업의 해외 진출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창러현 농부들은 미얀마·베트남·라오스에서 토지를 임대해 수박과 호박 등 농작물을 재배했다. 이들 국가는 일조량이 풍부해 수박과 호박의 당분 함량을 높이는 데 유리했고 중국 국내 출하 시기와 겹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었다.

창러현 농업의 해외 진출은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창러현 농업부서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0여 명의 재배 전문가가 미얀마·라오스·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농업 기술을 전수하며 재배업에 종사한다. 1인당 재배 면적은 약 6.67㏊(헥타르) 이상이다.

한편 지난 2021년 3월 산둥성 농업과학원 옥수수연구소가 다수 기관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화한 옥수수 신품종 4개가 인도네시아 정부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농산품부터 기술, 인재, 연구·개발(R&D), 육종 등에 이르기까지...중국을 대표하는 산둥성 '신농인(新農人)'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삼농(三農, 농업∙농촌∙농민)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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