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워싱턴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백악관 제공)
[신화망 로스앤젤레스 11월2일]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CDC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는 BQ.1과 BQ.1.1로 일명 'BQ 형제'라고 불린다. 현재 'BQ 형제' 확진자 점유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내 전체 감염자 가운데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 BA.5가 여전히 미국의 우세종이라고 밝혔다. 10월 29일 기준 해당 주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BA.5 점유율은 약 49.6%로 조사됐다. BQ.1과 BQ.1.1 점유율은 각각 14%, 13.1%다. 특히 최근 한 달 사이 'BQ 형제'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공위생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면역 회피성이 더욱 커 재감염률 상승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특히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가을 및 겨울철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는 대중에게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통해 중증 감염을 예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CD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약 68.4%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