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하이커우(海口) 국제면세성(城)을 찾은 쇼핑객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하이커우 10월30일] 하이커우(海口) 국제면세성(城)이 28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에서 문을 열었다.
중국면세품그룹이 설립한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은 주요 교통 허브인 신하이(新海)항 옆에 위치한 하이커우의 서쪽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 면적은 약 28만㎡며 800여 개의 유명 국제 및 국내 브랜드가 입점했다.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이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으며 디자인에는 기술적인 요소가 가미됐다"며 국제면세성의 면세품 가격은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에서 온 또 다른 관광객은 향수와 스킨케어 제품을 구입했다. 그는 하이난에서 휴가를 자주 보낸다면서 하이난에 들를 때마다 면세점 쇼핑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에서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난사범대학 관계자는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의 개장이 하이난 면세 소비시장을 최적화시킬 것이라며 "해외 소비자 유치뿐만 아니라 하이난이 국제관광소비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소비자들이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2020년 7월 1일부터 하이난의 연간 면세한도는 1인당 3만 위안(약 587만원)에서 10만 위안(1천958만원)으로 늘어났다. 면세 품목은 기존 38개에서 45개로 확대됐으며 휴대전화∙노트북 등 전자제품도 면세 대상에 추가됐다.
지난해 하이난 면세점 매출액은 총 600억 위안(11조7천516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하이난성에는 하이커우∙싼야(三亞)∙충하이(瓊海) 등지에 11개의 면세점이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