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20일에 열린 제77회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유엔 10월26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UN) 창설 77주년을 맞은 24일 유엔이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올랐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유엔 헌장의 가치와 원칙을 관철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영상 축사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의 '갈등을 넘어 글로벌 협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과 결심'에서 유엔이 탄생하게 됐지만 오늘날 세계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굴곡진 경제 회복의 길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처버 커러쉬 유엔총회 의장은 24일 서면 축사에서 유엔이 당면한 두 가지 긴박한 임무로 위기 관리와 구조 전환 촉진을 언급하면서 유엔 체계와 모든 회원국이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커러쉬 의장은 최근 수년간 인류가 수차례 글로벌 위기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날로 심화되는 자연재해도 우리가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을,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갈 것을 경고하고 있다"며 유엔은 평화와 협력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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