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0월15일] 제132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15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개최에 앞서 캔톤페어 및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와 같은 대외 개방 플랫폼의 긍정적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무역 촉진 플랫폼으로 발전
오랜 시간을 거쳐 캔톤페어는 중국 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한 창구에서 수출입 제품 거래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쉬빙(徐兵) 중국대외무역센터 부주임은 제132회 캔톤페어부터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기간을 10일에서 5개월로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업체 매칭 및 상담 예약 기능 10일을 제외하고 다른 기능은 모두 계속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캔톤페어에 2천94개의 유명 기업과 국가급 하이테크 기술 기업, 중화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중국 해관(세관)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업체 등 3천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캔톤페어에는 가상 전시장이 마련된다. 전시 형식을 라이브 커머스, 3D 등으로 다양화해 바이어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8일 촬영한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로레알 전시 부스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정책 지원을 통해 박람회 개최 독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조치에 따르면 제132회 캔톤페어는 실제 참가 기업 2만5천 개 외에 참여 자격과 기준에 부합하는 모든 기업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루트를 통해 홍보하고 기업을 유치해 참가 바이어의 수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상무부는 각 지역에서도 온라인 박람회를 발전시키고 무역 기관과 컨벤션 기업이 역내 온라인 매칭페어와 역외 오프라인 상품 전시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촉진 및 '스필오버' 효과
업계 관계자는 향후 캔톤페어, CIIE 등 대외 개방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캔톤페어의 장기적 효과와 CIIE의 스필오버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4회 개최된 CIIE의 누적 의향 거래액은 2천700여억 달러에 달했다. 훙쥔제(洪俊傑) 대외경제무역대학 부총장은 CIIE를 통해 많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CIIE에서 해외 투자 파트너를 만나 해외에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경영 역량이 향상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서의 위치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