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기간 상하이 시민∙관광객 소비 욕구 '뿜뿜'-Xinhua

中 국경절 기간 상하이 시민∙관광객 소비 욕구 '뿜뿜'

출처: 신화망

2022-10-10 08:30:05

편집: 朴锦花

[신화망 상하이 10월10일] "먼저 미니앱(小程序)을 스캔하시면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오른쪽 훙바오(紅包·돈봉투) QR코드를 스캔하면 할인된 금액만큼 디저트를 더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상하이시 우캉루(武康路)의 FILM뎬잉스광(電影时光)서점 직원이 고객에게 계산대에 붙여놓은 '훙바오 QR코드'와 '헝푸(衡复) 미니앱 QR코드' 사용을 추천했다.

리샤오페이(李曉霏) 점장은 이런 식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는 기분을 선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의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하이시 쉬후이(徐匯)구 헝푸거리는 올해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동안 커피를 매개체로 디지털 도구를 통해 새로운 소비 촉진 모델을 도입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소비자가 카페에서 훙바오 QR코드를 스캔해 커피를 구매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헝푸거리를 찾은 소비자들은 알리페이 미니앱으로 '50위안(약 1만원) 구매시 15위안(3천원) 할인' '400위안(8만원) 구매시 120위안(2만4천원) 할인' 등 두 가지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카페 내 훙바오 QR코드 할인 또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안푸루(安福路)에 위치한 카페 PlusOne 대표는 "연휴 기간 하루 700잔 정도를 팔았다"라며 "그중 기존 우캉루 매장을 찾은 손님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회복했고 안푸루 신규 매장의 매출은 우캉루 매장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헝푸 소비쿠폰은 커피 외에 식사나 책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알리페이 미니앱의 헝푸 소비쿠폰 사용률은 전주 대비 40% 상승했다.

타 지역 이동을 줄이고 현지에서 연휴를 보내자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쇼핑+식사+후식'이 상하이인들의 국경절 연휴 '3종 세트'가 됐다. 덕분에 상하이 요식업∙백화점 등은 소비 특수를 맞이했다.

상하이에서 6년째 밀크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쉐융민(薛勇敏) 사장은 "연휴 시작 전 손님이 예년에 비해 적었지만 국경절 연휴 기간에 소비 열기가 뜨거워졌다"면서 "특히 여러 행사가 열리자 사람들의 소비 욕구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쉬후이(徐匯)구의 한 카페 직원들이 지난 5월 17일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소비쿠폰, 쇼핑 페스티벌, 현지 관광 선물 보따리...정부, 기업, 플랫폼 등 다양한 차원의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상하이 시민의 소비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 상하이시 재정국 등은 지난 1일부터 녹색 스마트 가전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래된 가전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 녹색 스마트 가전 소비를 확대하도록 이끈 것이다. 또 '5∙5 쇼핑 페스티벌'이나 국경절 소비 시즌을 맞아 알리페이는 상하이 업체들과 손잡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황금 가을 소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두 번째 '상하이 쇼핑 사랑(愛購上海)' 전자 소비쿠폰도 국경절 기간에 사용할 수 있었다.

훙융(洪勇) 중국 상무부연구원 전자상거래연구소 부연구원은 디지털화 기술과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면 소비 정책의 정확도를 높이고 소비 콘텐츠를 다원화시키며 새로운 소비 모델을 창출해 중소기업의 참여 문턱을 낮출 수 있다고 제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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