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1일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공개한 착륙 플랫폼과 중국의 첫 화성 탐사 로봇 '주룽(祝融)'의 사진. (CNSA 제공)
[신화망 베이징 5월4일]중국 화성 탐사 로봇 '주룽(祝融)'이 지난해 5월 처음으로 화성 표면에 착륙한 뒤 1.9㎞ 이상을 여행했다.
중국 국가우주국(CNSA) 달 탐사 및 우주 프로그램 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주룽은 지구에서 2억4천만㎞ 떨어진 화성에서 342일 동안 활동하고 있다. 화성의 하루는 지구의 하루보다 약 40분 더 길다.
주룽은 지난해 5월 15일 화성 북반구에 위치한 유토피아 평원(Utopia Planitia)에 착륙했다. 이후 화성을 탐험하며 표면의 암석 샘플을 수집하고 이미지를 캡처했다.
화성은 이제 곧 겨울에 접어든다. 겨울의 화성은 밤 기온이 영하 100도 아래로 떨어지며 모래 폭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화성의 겨울은 지구 시간으로 약 6개월 동안 지속된다.
주룽의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해 과학자들은 저온·모래 저항, 전력 안전 등 다양한 기능을 집어넣었다.
한편 중국의 달 탐사 로봇 '위투(玉兎·옥토끼) 2호'가 달 표면에서 달의 날로 42일에 1천181m를 이동했다고 CNSA가 밝혔다.
위투 2호를 탑재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는 2018년 12월 8일 발사돼 2019년 1월 3일 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에 있는 남극 에이트켄 분지의 폰 카르만 분화구에 연착륙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