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6일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공원에서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는 시민.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4월28일]중국이 신에너지차 운행의 핵심인 충전·배터리 교환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저우룽펑(周榮峰) 중국 교통운수부 도로국 국장은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전국 3천10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 충전, 배터리 교환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충전대 약 1만3천374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저우 국장에 따르면 현재 전국 고속도로 주변에 조성된 전기 충전, 배터리 교환 인프라는 주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 삼각주 ▷주장(珠江) 삼각주 등 동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부 지역과 동북부 지역의 인프라 조성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에너지차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과 달리 도로 주변 충전 인프라 수량이나 커버리지 면적이 모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저우 국장은 올해 교통운수부가 도로 주변 충전 인프라 건설을 가속화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고정 충전 시설을 중심으로 이동형 충전 시설을 보강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교통운수부가 국가에너지국 등 부처와 함께 도로 주변 충전 인프라 건설 추진 가속화에 관한 초안을 작성,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신에너지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