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타이위안 4월27일] 중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거점 지역 산시(山西)성이 전통 탄광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하고 지하 고형 폐기물 처리 순환 기술을 도입하는 등 석탄 산업의 스마트화·녹색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타이항산(太行山) 서쪽 기슭 양취안(陽泉)시에 위치한 노후 탄광인 화양(華陽) 2호 탄광에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지하 400m 갱도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여러 대의 카메라가 채굴부터 운송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지상 통제실로 전송한다.
생산조정지휘센터에서는 직원들이 AI 경보 플랫폼을 주시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 탑재된 AI 탄광 파운데이션 모델은 안전모 미착용, 승차 규정 위반 등 갱도 내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이중 경보를 발령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산시에서 'AI+탄광'은 시험 단계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산업 전반의 역량을 모아 석탄 산업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고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을 유치했으며 데이터 연계를 통해 현장에 AI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산시 석탄 공업 인터넷 플랫폼 전시실에 들어서면 200여 종의 'AI+석탄' 응용 사례가 시뮬레이션 형태로 전시돼 있다.
전시실 관계자는 "드릴 로드가 석탄층 내 물 흐름을 자동으로 탐사한다"며 "모든 과정은 AI가 설정해 자동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에 입주한 AI 솔루션 기업인 징잉수즈(精英數智)가 개발한 이 스마트 시스템이 산시성 280여 개 탄광에 도입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산시 석탄 공업 인터넷 플랫폼은 에너지 분야 국가 AI 응용 중간 테스트 기지로 승인됐다. 현재 약 1천500개 AI 응용 제품이 플랫폼에 등록돼 있다.
지하 광산에서는 고형 폐기물 처리의 녹색 혁명도 진행되고 있다.
린펀(臨汾)시 푸(蒲)현에 위치한 산메이(山煤)국제바오쯔거우(豹子溝)석탄회사는 수천만 위안(1천만 위안=약 21억7천만원)을 투자해 석탄 폐석을 슬러리 형태로 만들어 암반 균열에 채워 넣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업계의 난제였던 석탄 폐석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류윈룽(劉雲龍) 바오쯔거우석탄회사 수석엔지니어에 따르면 현재 광산 내 폐석 40%를 지하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세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석까지 포함해 100% 지하 처리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