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9월14일] 중국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궈옌훙(郭燕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최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위생∙보건 사업 관련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중국이 연구 중인 신약이 전 세계 총량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부주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개발된 혁신 신약 중에서도 특히 일부 항암제가 잇따라 출시돼 국내 치료제의 공백을 메웠다. 그중 하나인 자누브루티닙은 이미 다른 국가에서 사용 승인은 받았다다.

궈 부주임은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성장도 강조했다. 중국은 기존 기기 대비 해상도 최대 3배 향상, 촬영 속도 개선 및 방사선 노출을 줄인 자국산 포톤카운팅 CT를 개발했다. 또한 정형외과 수술 로봇과 내시경 연조직 수술 로봇이 모두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체외막산소공급(ECMO) 장치, 인공심장 등도 개발돼 병원에 보급됐다. 덕분에 환자들이 최첨단의 국산 의료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질병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도 국내 기술 성과가 소개됐다.
국가 중대 과학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대장암 면역 치료법은 난치성 및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기존의 13%에서 44%로 높였다. 해당 치료법은 무진행 생존기간도 61% 연장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궈 부주임은 중국의 의료 기술 혁신이 의료 역량과 기술 수준을 한층 높여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