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의약, 전자상거래 '날개' 달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Xinhua

中 중의약, 전자상거래 '날개' 달고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9-14 09:54:13

편집: 朴锦花

[신화망 허페이 9월14일] '중국 의약 도시'라 불리는 안후이(安徽)성 보저우(亳州)에 세계 13개국에서 온 110여 명의 주중 대사(영사)관 대표, 중의약 분야 비즈니스 협회 대표, 중의약 기업 책임자가 모여 중의약 발전과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최근 보저우에서 열린 '제3회 중국(보저우)-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중의약 분야 협력 회의'에서 베트남의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중의학이 점차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회사가 매년 중국에서 500~700t(톤)의 중의약재를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제3회 중국(보저우·亳州) —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중의약 분야 협력 회의'가 안후이(安徽)성 보저우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의약은 이미 196개 국가(지역)에 전해져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중요한 역량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과 40여 개 국가의 정부, 지역 관계 기관, 국제 조직은 전문적인 중의약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독일의 켐프텐시에 위치한 한 약국에는 중국 제약회사인 지런(濟人)약업의 감기약이 5년여 동안 판매되고 있다. 지금까지 해당 제품은 유럽 시장에서 약 20만 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7월 10일, 독일 뉘른베르크시에 위치한 독일 최대 중의약 공급업체인 더중탕(德中堂)의 창고 선반에 포장된 중의약 제품이 놓여있다. (사진/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지런약업회사의 주창(朱强) 부사장은 "중의약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선 등록 법규, 표준 상호인증, 지식재산권 보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해외 과학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새로운 루트와 방식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런약업회사는 중의약 양생(養生) 제품의 유럽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봄 중의약 음료 상품이 독일 함부르크의 카페와 약국에 입점했다. 주 부사장은 "치료에서 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까지 약식동원(藥食同源·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음)의 상품을 기반으로 중의약의 양생 문화를 유럽인의 일상생활에 녹아들게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도 중의약의 '혜택'을 받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알제리, 가나 등 국가와 전통 의약 협력각서(MOC)를 체결했고, 코모로, 짐바브웨 등 국가에는 중의약 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아르테미시닌 항말라리아 프로젝트는 중의약이 아프리카에 혜택을 가져다준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중의약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거래되면서 젊은 층의 구매가 쉬워지는 등 중의약 상품의 해외 진출 루트가 다양해지고 있다.

8일 '제3회 중국(보저우) — RCEP 중의약 분야 협력 회의' 참가자가 중의약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3년 말레이시아의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첫 온라인 약국을 개설한 쑹예(宋燁) 안후이 바팡(八方)건강산업발전그룹회사 사장은 2년 만에 8개의 온라인 매장을 열었다. 해당 회사는 꽃차, 중의약 탕재료 티백 등 30여 종의 약식동원 상품을 판매하며 올 상반기에만 500만 위안(약 9억7천5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전자상거래의 커버리지와 접근 범위가 넓은 데 비해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현지의 전자상거래와 해외 창고를 결합한 모델을 통해 말레이시아 고객이 주문하면 사흘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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