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얼빈 2월3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빙상 훈련센터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 들어서면 밝고 환한 환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지난 1995년 건설된 실내 경기장입니다." 헤이룽장성 빙상 훈련센터의 보수∙개조 프로젝트를 맡은 우셴(吳獻) 총엔지니어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경기장의 지붕과 외벽을 개조하고 제빙 시스템의 냉각 용량과 열 회수 장치를 추가해 경기장의 에너지 절약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1993년에 건립된 하얼빈(哈爾濱) 아이스하키 경기장 역시 같은 방식으로 업그레이드∙개조 됐다. 제3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의 주 경기장 중 하나였던 이 오래된 경기장은 제빙∙제습∙조명∙난방∙네트워크 등 기능 전반을 개선했으며 안전 검사와 경기 테스트를 통과했다.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의 빙상 종목 5개 경기장은 '녹색∙공유∙개방∙청렴'이라는 대회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경기장을 전부 활용했으며 시설의 업그레이드∙개조 작업을 완료했다.
"우리는 친환경 건축 자재의 화이트 리스트를 구축해 경기장 개조 과정에서 사용된 모든 자재가 친환경 건축 자재임을 보장했습니다." 류칭후이(劉慶輝) 동계 아시안게임 집행위원회 선수 서비스 부문 환경 보호 전담반 책임자는 개조 과정에서 리벳 구조 또는 조립식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경기장 내 공기 질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류 책임자는 저탄소 운영에 초첨을 맞춰 경기장의 조명, 전력 공급, 제빙 시스템 및 에어컨 설비 등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장비를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형 기술로 개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의 제빙 시스템은 에틸렌글리콜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모두 R134a 냉매로 전환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경기장 및 부대시설의 개조∙건설, 테스트 경기 및 정식 경기 기간 100% 녹색 전력 공급을 최초로 실현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첫 번째 녹색 전력 거래 이후 지금까지 총 11차례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누적 거래량은 5천676만㎾h(킬로와트시)에 달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