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이면 베이징 소비자 문 앞에...中 허베이 랑팡, '상업·무역·물류' 허브로 우뚝-Xinhua

다음 날 아침이면 베이징 소비자 문 앞에...中 허베이 랑팡, '상업·무역·물류' 허브로 우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17 08:35:46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0월17일]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가 상업·무역·물류 허브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랑팡시에 위치한 윈다(韻達)화북분류센터. 밤 11시 이곳에서 발송된 노트북 한 대는 분류·운송·배송 등 단계를 거쳐 익일 오전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소비자의 집 문 앞에 도착할 예정이다.

징진(京津, 베이징∙톈진) 시민들은 밤에 주문한 물건을 다음 날 아침에 받는 일에 익숙하다. 

"하루에 500만 건이 넘는 택배를 발송하고 있는데, 30분이면 택배 물품의 입·출고가 모두 끝납니다." 류융쥔(劉勇軍) 윈다화북분류센터 부사장의 설명이다.

랑팡시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도시권의 위치·교통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8대 택배기업의 지역 본부를 구축해 집적 효과를 창출했다. 더불어 '물류 +' 전략으로 현대 상업·무역·물류의 전체 산업사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임공경제구(臨空經濟區·공항 인프라에 인접·집적된 관련 산업 경제구역) ▷자유무역시험구 ▷종합보세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의 강점을 활용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가속화했으며 '소형 택배'로 대규모 물류를 이끌어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랑팡시의 현대 상업·무역·물류 산업의 부가가치는 632억2천만 위안(약 12조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택배 처리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확대된 11억 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랑팡시는 ▷중국 택배 시범 도시 ▷국가 현대 유통 전략 거점 도시 ▷글로벌 국제 우정택배 허브 도시를 구축해왔다.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 융칭(永清)현에 위치한 위안퉁(圓通) 익스프레스 북방본부 기지에서 택배 하역 보완 작업 중인 직원들. (자료사진/신화통신)

◇택배기업의 '핵심 기지'로 우뚝

랑팡시 융칭(永清)현에 자리한 위안퉁(圓通) 익스프레스 북방본부 기지. 이곳은 동 틀 무렵부터 차량으로 붐빈다. 자동화 암 스윙, 밸런스 휠, 크로스 컨베이어 벨트 등의 설비가 전속력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작업자들은 입항 택배 분류로 분주한 모습이다.

위안퉁 익스프레스는 지난 2020년 5월 베이징에서 허베이로 이전한 후 같은 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징진지 도시권 핵심 벨트인 랑팡시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랑팡시의 도로망 밀도는 중국 전역 평균의 3.3배에 달한다. 또한 차량 거리 1시간 이내에는 3대 항공 허브와 중국 북부의 중요한 종합 항구인 톈진(天津)항이 자리해 있다.

2022년부터 랑팡시는 현대 상업·무역·물류 발전에 주력해왔다.

랑팡시는 합리적인 배치, 부대시설 마련, 기능을 완비한 인프라 체계 구축을 통해 많은 택배기업의 지역 본부를 랑팡시에 입주시켰다. 순펑(順豐), 징둥(京東) 등 8개 지역의 본부나 분류센터가 랑팡시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 들어 랑팡시는 5천만 위안(95억5천만원) 이상의 현대 상업·무역·물류 산업 프로젝트 45건을 체결했다. 향후 총 투자액은 263억7천700만 위안(5조380억원), 시행 프로젝트는 34건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위안퉁, 징둥 등 대형 우정 택배 인프라 신설과 후속 프로젝트가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6일 랑팡시 구안(固安)현에 위치한 징진지(京津冀) 국제상업무역성에서 발송할 의류를 포장하는 상인. (사진/신화통신)

◇산업사슬로 뻗어나가는 '물류 +'

의류·신발·캐리어·가죽제품...랑팡시 구안(固安)현에 위치한 융딩청(永定城)·징진지(京津冀) 국제상업무역성에는 우수한 상품들로 가득하다. 상인들은 바이어와 상의하고 주문을 처리하고 물건을 보내느라 여념이 없다. 이곳에는 50여 개의 물류·택배기업이 들어서 있으며 220개 이상의 직송 물류 전용선과 500개가 넘는 환승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물류 + 상업무역' 모델 덕분에 한 지역에서 전국으로 택배를 발송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 구안현은 최근 수년간 '물류 + 도서' 모델 발전을 통해 도서 물류 업·다운스트림 기업을 유치 및 집결시켜 ▷출판사 ▷제지품 공급기업 ▷디지털 프린팅 기업 ▷도서 창고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창고 ▷물류 배송을 포함한 완비된 산업사슬을 형성했다. 이곳에는 업스트림 출판사 83개, 프린팅 기업 38개가 입주해 있으며 도서 창고 면적은 55만㎡가 넘는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로 '더 멀리'

올 6월 랑팡경제기술개발구 둬러(多樂)타운에 자리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온∙오프라인 연계(O2O) 둬러 체험매장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주류·식품·화장품 등 매장 내에는 8개 국가에서 온 580여 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자자(佳佳)공급사슬관리(랑팡)회사가 출시한 랑팡 지역의 첫 번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오프라인 체험매장으로, 전점후창(前店後廠∙앞에는 점포, 뒤에는 공장) 방식을 통해 '온라인 주문, 신속 배송'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원스톱 대외무역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체 크로스보더 공급사슬의 대외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소 대외무역 기업에 수출입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제품의 '글로벌 판매'에 힘을 실었다.

랑팡시는 5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단지를 건설했으며,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총 100개가 넘는다. 지난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75억 위안(1조4천325억원)에 육박했다. 랑팡 국제 현대 상업·무역·물류 중심업무지구(CBD)는 징둥 인터내셔널 등 80여 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한 상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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