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10월17일] 존 리(李家超)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행정장관이 16일 오전 특구 입법회에서 '개혁과 함께하는 발전, 민생에 혜택이 되는 미래 건설'을 주제로 임기 중 세 번째 시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시정 보고서에는 개혁과 변화에 대한 개념과 발전 목표, 핵심 조치 및 성과 지표를 드러냈다.
시정 보고서의 표지는 여전히 녹색이 사용됐다. 이에 대해 리 행정장관은 조화, 활력, 번영, 새로운 동력, 새로운 이념을 상징한다며 정부 시정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리 행정장관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특구 정부를 지속적으로 개혁할 것이라며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심화해 역외 위안화 업무도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의 금 수출입 규모는 전 세계 선두권에 속한다. 리 행정장관은 홍콩의 안전성과 안정적인 환경 등 장점을 부각시켜 국제 금 현물을 홍콩에 보관하도록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 거래·결제·인도 등 관련 활동을 추진해 홍콩이 금 거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리 행정장관은 또 특구 정부가 국내외 중점 기업을 유치해 홍콩에 본사 또는 지사를 설립하는 업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본토 기업이 홍콩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토 금융 기업의 국제화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