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년째 성장 두 자릿수...中 대외무역 든든 '오른팔'-Xinhua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년째 성장 두 자릿수...中 대외무역 든든 '오른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12 08:42:07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0월12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대외무역의 펀더멘털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절 연휴가 한창인 지난 2일 오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종합보세구에서 발송된 건강제품, 화장품 등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제품이 원저우 룽완(龍灣)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국경절 연휴에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업무는 쉼 없이 이어졌다.

지난달 14일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 마련된 징둥(京東)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원저우 외에도 중국 다수 지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업체 역시 연휴 기간에 무휴로 작업을 이어갔다. 

항저우(杭州) 샤오산(蕭山)공항의 경우 수출입 화물이 4천212.18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그중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화물 검수는 67% 늘어난 360만 건 가까이에 달했다.

전문가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대외무역 방식을 통해 '글로벌 구매, 글로벌 판매'가 더욱 원활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즉 주문, 생산에서 상품 수령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발 빠르게 글로벌 소비자에게 전달되고 또 점점 더 많은 글로벌 제품이 중국 시장으로 원활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지난 2년간 중국 대외무역의 새로운 업종으로 급부상 중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는 1조2천200억 위안(약 230조5천80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10.5% 확대됐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대외무역 전체 성장률을 4.4%포인트 웃돈 수치다.

지난 9일 '2024년 글로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연례회의(주하이-헝친)'에 마련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업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훙타오(洪濤) 중국소비경제학회 부이사장이자 베이징공상대학 상업경제연구소 소장은 올해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2조9천500억 위안(557조5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글로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연례회의(주하이-헝친)'에서 업계 인사는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고속 발전을 거듭했다며, 이는 디지털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업 산업사슬이 새로운 기술 모델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뒤엔 정책적 뒷받침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화물에 대해 '선적 전 검사' 모델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 상무부 역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를 건설해 관련 산업사슬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앞으로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쭤샤오레이(左小蕾)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50인포럼 고문은 '2024년 글로벌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연례회의(주하이-헝친)' 분과포럼에서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도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발전은 중국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대외무역 대성(大省)인 광둥(廣東)성의 경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 규모가 2015년의 113억 위안(2조1천357억원)에서 2023년 8천433억 위안(159조3천837억원)으로 8년 사이에 약 75배 확대됐다. 연평균 71.4% 증가한 셈이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가 전국 1위인 광둥성이 중국 전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이상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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