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이 하던 일, 100명이면 거뜬" 中 산둥성, 제조업에 부는 디지털 바람-Xinhua

"500명이 하던 일, 100명이면 거뜬" 中 산둥성, 제조업에 부는 디지털 바람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11 11:36:41

편집: 林静

[신화망 지난 10월11일] 산둥(山東)성 신타이(新泰)시에 있는 산둥룬퉁(潤通)기어그룹 생산 작업장. 자동화 로봇팔이 민첩하게 움직이자 기어, 고정판 등의 제품이 줄지어 생산된다. 

장융(姜勇) 산둥룬퉁기어그룹 부사장은 작업장 내 35개 스마트화 생산라인이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가동돼 100명의 직원으로 매일 4만여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스마트화 개조 이전에는 동일한 작업량을 처리하려면 최소 500명의 직원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산둥(山東)룬퉁(潤通)기어그룹의 스마트화 생산 작업장. (취재원 제공)

장 부사장은 "디지털∙스마트화 개조 이후 회사가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 및 조정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고객∙창고 데이터의 통합∙관제도 실현해 제품의 양품률을 86%에서 99%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산둥성 타이안(泰安)시 닝양(寧陽)현에 위치한 산둥헝신(恆信)하이테크에너지회사는 석탄 기반의 정밀 화학공업 기업이다. 4천 대에 육박하는 생산 장비를 갖추고 있는 이곳에서는 과거 장비 점검에만 매년 3천만 위안(약 57억원) 이상을 써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선진적인 장비 상태 감지 기술, 데이터 수집 기술, 특성 분석 및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사전 유지∙보수 디지털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장비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과학적인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산둥헝신(恆信)하이테크에너지회사의 스마트 모니터링 플랫폼. (취재원 제공)

장이량(張義良) 산둥헝신하이테크에너지회사 기획부 부장은 "이를 통해 연간 점검 작업량이 35% 줄었고 점검 비용은 약 870만 위안(16억5천300만원) 절감돼 생산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산둥성 소재의 많은 기업이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 제조'로 전환하며 새로운 경쟁 우위를 만들어내고 있다.

산둥성 옌타이(煙臺)시 황보하이(黃渤海)신구에 위치한 옌타이개발구 보썬(博森)테크발전회사에서는 초대형 공작기계 보조 장비를 생산할 때 디지털화 응용을 통해 가공 기계의 약 1만 개 부품에 독립적인 '신분 정보'를 부여한다. 그러면 각 부품의 명칭∙무게 등 정보와 절단∙펀칭∙용접 등 프로세스가 자동화 플랫폼에서 표시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 개조와 디지털 전환'이 공장의 작업 방식을 변화시켰다"며 "매년 100만 위안(1억9천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산둥성 공업정보화청의 한 책임자는 산둥성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제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둥성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디지털화 전환율은 87.3%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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