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 中 각지 소비 시장 활력 '뿜뿜'-Xinhua

국경절 연휴, 中 각지 소비 시장 활력 '뿜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10 08:26:36

편집: 朴锦花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베이징시는 중축선(中軸線)의 랜드마크 건축물에 불을 밝히고 국경절을 맞이했다.지난달 26일 촬영한 융딩먼(永定門) 성루와 중축선 상의 건축물.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0월10일] 올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각지의 소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휴일 경제의 활력을 쏟아냈다.

◇ '홍색 문화'에 관심 확산

지난 1일 새벽, 12만3천 명의 사람들이 톈안먼(天安門)광장에 모여 신중국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오성홍기 게양식을 지켜봤다.

허베이(河北)성 시바이포(西柏坡) 기념광장에서 열린 '조국과 함께 성장한다'라는 테마 행사에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난후(南湖)에서는 75명의 예술가와 75명의 청소년이 플래시몹 형식으로 '링항(领航∙중국 공산당 설립 100주년 축가)'을 합창했다.

올 국경절은 중국 '홍색문화'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며 홍색 랜드마크, 혁명 유적지 탐방 등이 신중국 수립을 축하하는 하나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메이퇀(美團)의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홍색 관광지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씨트립에 따르면 연휴 기간 홍색 관광 명소의 하루 평균 예약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지난 2일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 시슈(西秀)구 안순고성 역사문화거리 구역을 찾은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문화+관광 융합으로 소비 활력 끌어올려

땅거미가 내려앉은 산시성 (陝西)성 시안(西安)시 다탕푸룽위안(大唐芙蓉園)관광지. 화려한 등불이 켜지자 관광지 내 쯔윈러우(紫雲樓), 스뉘관(仕女館) 등 핫플레이스가 화려한 복장을 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각지에서는 문화관광의 새로운 놀이법을 선보이며 소비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2일 밤,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치러우(騎樓) 옛 거리에서 한 패션쇼가 열렸다. 전통 민족의상을 한 모델들은 런웨이를 걸으며 무형문화유산 복식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외에도 중국 전역에서 무형문화유산 전시회, 민속 체험 등 1천 개에 육박하는 무형문화유산 테마 행사가 개최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화 계승에 대한 관심은 올 국경절 관광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혔다. 메이퇀의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고대 건축물∙사찰 관련 검색량은 전월 대비 무려 126% 급증했다. 디디추싱(滴滴出行)에 따르면 고성이나 고진(古鎮∙옛 마을)으로 향하는 택시 수요는 연휴 이전보다 111% 확대됐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 싱칭(興慶)구 보행자거리 문화관광 야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6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새로운 형태의 소비 시나리오 '인기몰이'

야시장이 문을 닫을 때쯤 아침 시장의 노점이 문을 열었다.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는 하루 24시간 야시장과 아침 시장의 '릴레이식' 영업이 이어졌다.

연휴 기간 중국 각지에서는 24시간 소비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소비 활력이 꾸준히 끌어올렸다. 중국 국가 세무총국의 부가가치세 영수증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소비 관련 업종의 1일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 메이투안의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생활 서비스의 매장 방문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확대됐다. 그중 관광객의 하루 평균 소비는 69.6% 늘었다.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힘입어 가전제품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징둥(京東)의 통계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가전제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가전제품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의 전국 매장 방문객 수는 연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으며 이구환신 주문량은 132% 늘었다.

스포츠 소비 열기도 뜨거웠다. 국경절 연휴 베이징∙상하이 등지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렸고 구이저우(貴州)성 '춘차오(村超·마을 슈퍼리그) 친선 축구대회와 윈난(雲南)성 요트 오픈은 대중의 참여를 끌어내며 '스포츠 경기 따라 여행하기'라는 새로운 휴가 트렌드를 보여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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