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그림 같은 풍경...中 관광명소, 유인비행선 타고 즐긴다-Xinhua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그림 같은 풍경...中 관광명소, 유인비행선 타고 즐긴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9-20 08:29:47

편집: 朴锦花

광시(廣西)좡족자치구 구이린(桂林)시 양숴(陽朔)현에서 시범 비행하는 중국 자체 개발 민용 유인비행선 샹윈(祥雲) AS700을 지난 14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특수비행기연구소 제공)

[신화망 난닝 9월20일] 얼마 전 중국 최초 자체 개발 민용 유인비행선 샹윈(祥雲) AS700이 인도되면서 중국의 저고도 하늘에 새로운 유형의 항공 장비가 추가됐다. 해당 비행선은 사람들에게 '하늘 위' 신선한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특수비행기연구소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 구이린(桂林)의 팡저우(方舟)통용항공회사에 AS700 10인승 비행선을 인도했다.

AS700는 자연 경관으로 유명한 광시 구이린시 양숴(陽朔)의 항공 관광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14일에는 두 고객사가 총 12대의 AS700을 주문하기도 했다.

AVIC는 이로써 중국이 자체 개발한 유인비행선 AS700이 개발, 감항 인증, 납품의 주요 단계를 모두 마쳤으며 곧 상업 운항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광시 구이린시 양숴현의 착륙장에서 포착한 AS700. (AVIC 산하 특수비행기연구소 제공)

저우레이(周雷) AS700 유인비행선 총설계사는 "연구자들과 비행사들이 비행선 연구에 전념해 온 결과 이제 중국이 자체 지식재산권을 가진 유인비행선 AS700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AS700은 최대 비행거리 700㎞, 최대 비행시간 10시간을 자랑한다. 최대 설계속도는 시속 100㎞로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저우 총설계사는 "최우선 과제는 안전"이라면서 고강도 다층 복합 재료로 만든 외피와 여러 비상조치 등으로 체계적인 설계를 채택해 안전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단거리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비행선에 추력 벡터 시스템을 설계했다"면서 "이는 향후 비행 자동차 및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한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12월 AS700은 중국민용항공국(CAAC)으로부터 형식증명을 획득했다.

중국 자체 개발 민용 유인비행선 AS700이 양숴현에서 시범 비행하는 모습을 지난 14일 드론으로 촬영했다. (AVIC 산하 특수비행기연구소 제공)

후잉제(胡英傑) 팡저우통용항공회사 회장은 "비행선이 아직 설계 초안 단계에 있을 때 상업 운항을 준비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숴에서 유인비행선 비행과 저고도 관광의 완벽한 적합성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길이 50미터 이상, 4~5층 높이의 대형 비행선을 타고 양숴와 같은 유명 관광지의 풍경을 감상한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후 회장의 말이다.

중국은 거대한 시장과 밀집된 도시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CAAC에 따르면 중국의 저고도 경제 규모는 지난해 5천억 위안(약 9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2조 위안(37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체 개발 유인비행선 AS700이 지난 14일 광시 구이린시 양숴현에서 시범 비행을 진행했다. (AVIC 산하 특수비행기연구소 제공)

진타오(金濤) AVIC 산하 특수비행기연구소 부소장에 따르면 AS700은 저고도 관광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항공 광고, 도시 보안, 항공 측량 및 긴급 구조 작업과 같은 다양한 저고도 응용 시나리오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그는 "저고도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행선 모델과 응용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있으며 전기 동력 비행선, 무인 비행선 등 다양한 혁신 모델을 계획 중이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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