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일상 될까?...中 스타트업, 재사용 가능 로켓으로 비용 절감-Xinhua

우주여행, 일상 될까?...中 스타트업, 재사용 가능 로켓으로 비용 절감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19 13:53:07

편집: 陈畅

 

지난해 12월 10일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상업용 로켓 하이퍼볼라 2호가 두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섰다. (베이징 싱지룽야오 제공)

[신화망 베이징 8월19일]중국의 상업 우주기업들이 우주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주를 여행하는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차이징치(蔡晶琦) 베이징 싱지룽야오(星際榮耀) 부사장은 "최근 수년간 상업 우주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10월 설립된 이 민간기업은 일련의 로켓 발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 관련 연구를 강화하며 비용 절감 및 경제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주 산업 발전 앞당기는 '메기효과'

상업용 우주 산업은 올해 정부 업무보고에 처음으로 포함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차이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과 마찬가지로 상업용 우주 산업은 긴 공급사슬을 가지고 있어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싱지룽야오와 같은 기업이 경쟁으로 전체 성과를 끌어올리는 '메기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민간 우주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수년간 빠른 성장을 거듭한 중국의 상업용 우주 산업은 시장 규모가 2019년 8천억 위안(약 152조원)에서 지난해 1조9천억 위안(361조원)으로 연평균 23.3% 급성장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시장 규모가 2조3천400억 위안(44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상업 우주기업 수는 400개를 넘어섰다.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시에서 건설 중인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 2호 발사대를 지난 3월 6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정부 지원에 기반한 우주 산업의 '황금기'

2014년 중국 정부가 민간에 우주 부문 투자를 개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수많은 항공우주 스타트업이 설립됐다.

올해 초 중앙정부는 기술 혁신 촉진 등 국가 중대 전략을 이행하는 데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기가 20~50년에 이르는 1조 위안(190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했다.

지방정부도 상업용 우주 산업의 성장을 위해 개발 정책을 도입하고 산업 단지와 기지를 설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베이징은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R&D), 제조·발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업용 우주 발사 보험 부문에 4년 연속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탄탄한 시장 수요는 상업용 우주 산업이 급성장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성 통신, 위성 항법 및 위성 원격 감지 애플리케이션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로켓 발사 횟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26회에 이르는 상업 발사를 시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규모다.

◇우주 진출의 열쇠 '재사용 가능 로켓'

로켓 발사에 드는 높은 비용은 인류의 대규모 우주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회수 및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이 중국 국내외 상업용 우주기업이 직면한 핵심 과제가 됐다.

차이 부사장은 싱지룽야오가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개발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고 있다고 밝히며 내년에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싱지룽야오는 2025년 12.9t(톤)급 저궤도(LEO) 하이퍼볼라 3호 로켓의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재사용 시연이 예정돼 있다. 69.6m 길이의 이 로켓은 재사용 모드에서 8.5t을 저궤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차이 부사장은 하이퍼볼라 3호와 관련해 2030년까지 연간 25회의 발사 목표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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