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정저우 4월11일] 중국 허난(河南)성 루스(盧氏)현이 산림∙생태 자원을 기반으로 재배업·관광업 등을 추진하는 임하(林下)경제 발전을 적극 이끌고 있다.
루스현은 4천4㎢의 토지에 4천37개의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산림 피복률이 70%가 넘는다. 이곳의 경작지 면적은 273㎢에 불과하지만 산림 면적은 3천167㎢에 달해 허난성에서 임업이 발달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임하경제의 발전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허난성 루스현에서 로즈마리 묘목을 심고 있는 농민을 2020년 4월 15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몇 년간 루스현은 자원을 바탕으로 임하경제, 산업 육성과 농촌 진흥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임하 재배, 임하 양식, 임산물 채집∙가공, 산림 관광 등 임하경제의 새로운 업종을 개발했다.
루스현의 임하 재배 면적은 376.7㎢에 달하며 이중 개나리∙황정 등 약재의 재배 면적은 279.3㎢다. 또 고구마∙땅콩 등 착유용 작물의 재배 면적은 46㎢, 곰보버섯∙천마∙영지버섯 등 버섯류 작물 재배 면적은 8.7㎢, 고추∙황화채∙호박 등 채소 재배 면적은 33.3㎢, 백피송(白皮松)∙잣나무∙황양목 등 묘목 재배 면적은 9.3㎢에 이른다.
2020년 4월 15일 허난성 루스현에서 로즈마리 묘목을 심고 있는 농민. (사진/신화통신)
그 밖에도 루스현은 '루스 닭' 양계산업과 양봉업에 집중하기 위해 임하 양식업 면적 96.4㎢ 규모를 발전시켰다. 표고버섯·호두·목이버섯·산초·중약재 등 임산물 개발과 이용에 주력해 임산물 채집 가공 면적을 293㎢로 발전시켰으며 임업과 농촌관광 융합을 추진해 367.5㎢ 면적의 산림경관을 개발∙이용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루스현은 3천100만 위안(약 59억6천998만원)의 자금을 투입해 임하경제 발전을 지원했다. 이와 동시에 임하경제 프로젝트 지원, 세제혜택, 창업교육, 임지 이동 등 정책 조치를 병행해 임업 경제에 참여하는 시장 주체를 적극 육성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