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만난 오스트리아의 ‘선율’-Xinhua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만난 오스트리아의 ‘선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10-27 14:31:37

편집: 朴锦花

[신화망 빈 10월 27일] 선율 한 자락이 문화를 이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빈의 음악 전통에서 중국의 오음(五音) 요법까지, 음악 수업에서의 창의력 함양에서 인공지능(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융합한 음악 치료법 모색에 이르기까지……음악은 중국과 오스트리아의 교류와 협력에서 인간적인 온기와 기술적인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오∙중 음악협회(이하 ‘협회’)는 11월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음악 문화 교류와 음악 치료, 학술 세미나, 국제 음악 경연을 중심으로 관련 성과를 선보이는 한편 음악 교육, 음악 치료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협회는 2019년에 설립됐다. 베르너 슈바이거 협회 창립자 겸 회장은 “협회의 설립 취지는 오스트리아와 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데 있다”면서 “양국 모두 깊은 문화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음악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말했다.

“CIIE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플랫폼일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를 진행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슈바이거 회장은 협회가 중국의 음악 기관, 대학, 행사 기획사와 연계해 협력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국제 협력의 가치는 일회성 콘서트나 마스터클래스에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협회는 올해 음악 치료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스트리아는 오랜 음악 치료 발전 역사를 지니고 있다. 협회는 작년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중에는 모노코드라는 특수 악기도 포함돼 있다. 모노코드는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악기다.

현대 사회가 정신건강에 주목함에 따라 음악치료 분야에 새로운 논의의 장이 열리고 있다. 슈바이거 회장은 음악 치료가 중국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양측이 전문 교류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데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중의학 체계에서 널리 알려진 오음요법과 같은 중국 전통 음악 치료와 오스트리아의 음악 치료 경험을 결합해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길 희망하고 있다.

음악 교육도 협회가 양국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방향이다. 기초 음악 교육 전문가인 카린 사무총장은 협회가 주창하는 음악 교육 이념은 그 대상이 어린이나 성인에 관계없이 창의성과 즐거움을 강조하고 가급적이면 학습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매우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완전히 다른 문화 전통도 지니고 있다. 핵심은 우리가 선보이는 이념을 어떻게 하면 중국 문화에 녹여내 중국다운 것을 만들어내는 가에 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요한 요제프 푹스 음악학원 원장이자 협회 부재무 담당인 에드워드 란나는 중국 음악 교육 시장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많은 가정이 자녀의 음악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점점 더 많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수준 높은 전문 음악 교육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그들은 음악 자체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미학, 음악심리, 음악치료 등의 분야에도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나 협회 부사무총장은 전문 인재 양성 관점에서 오스트리아와 중국의 음악 교육 협력의 의미를 언급하며 음악 교육은 연주 테크닉을 기르는 것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되며 음악가의 심리 자질, 무대 표현 능력, 심신 건강에도 주목해 전인적으로 발달한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와 중국이 음악 분야의 여러 측면에서 교류를 한층 더 심화하고 교사와 학생 상호 방문,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의 형식을 통해 경험을 쌓아 협력이 단기적인 행사에서 장기적인 발전으로 나아가도록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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