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 트레킹에 문화 체험까지...韓 관광객, 中 서남부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다-Xinhua

협곡 트레킹에 문화 체험까지...韓 관광객, 中 서남부 여행의 매력에 푹 빠지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19 13:57:23

편집: 林静

[신화망 중국 쿤밍 7월19일] 독특한 고원 생태경관과 다민족 문화가 어우러진 윈난(雲南)성이 한국 등 동북아 관광객들의 주요 여행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윈난성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윈난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2만6천700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었다.

지난해 11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윈난(雲南)성을 답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최근 윈난성에서 열린 중∙한 문화교류 행사에서 윈난성 정부 관계자는 윈난성이 중∙한 각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관광 교류가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중국의 서남 지역은 전통적 관광지에서 자연·문화·야외 체험이 융합된 심층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진융(金勇) 윈난 비돤(彼端)관광정보컨설팅 담당자는 "예전에는 관광지 자체에만 관심을 가졌다면 이제는 현지 생활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예능 프로그램과 여행 인플루언서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중국 서남 지역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신서유기', '7인의 식객'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윈난성의 자연경관과 민족문화가 알려지면서 다리(大理), 리장(麗江), 후탸오샤(虎跳峽) 등 관광지가 점차 한국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융 담당자는 윈난의 '쿤밍(昆明)~다리~리장~샹거리라(香格里拉)' 관광 코스가 한국인에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고산지대 설산, 협곡 트레킹, 야외 체험이 유독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윈난성 답사 중 기념사진을 남기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1월 비돤관광정보컨설팅은 서울, 부산 등 한국 주요 도시의 여행사 20여 곳의 관계자를 초청해 윈난 서북 지역 답사를 진행했다. 답사 과정에서 알게 된 한 가지 변화가 업계 관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과거 후탸오샤 트레킹 코스에는 주로 유럽·미주 지역 배낭여행객이 몰렸지만, 최근에는 한국인 트레킹 관광객과 맞춤형 소규모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점점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바이(白)족의 자란(扎染·염색 공예), 나시(納西)족의 둥바(東巴)문화 등 무형문화유산 체험에 나서고 있으며 시골 마을을 찾아 현지 주민들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관광객들도 상당수다.

진융 담당자는 "이들은 더 이상 기념사진을 찍는 데 만족하지 않고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국 관광객이 윈난 위룽(玉龍)설산 관광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늘어나는 인바운드 수요에 맞춰 윈난 현지 관광 서비스도 달라지고 있다. 일부 호텔과 식당은 한국어 안내판을 늘리고 한국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다만 동북아 시장을 더욱 확대하려면 서비스 능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서남 지역의 국제 노선 공급, 소수 언어 서비스 인력 확층, 외국인 관광객 결제·예약 편의성 등에서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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