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로켓 성장세 타고 'IPO 러시'...中 상업 항공우주 산업, '정책 주도'에서 '수익 창출'로-Xinhua

재사용 로켓 성장세 타고 'IPO 러시'...中 상업 항공우주 산업, '정책 주도'에서 '수익 창출'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15 09:35:59

편집: 林静

지난 10일 하이난(海南)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창정(長征) 10호 을(乙) 운반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7월15일] 최근 중국이 운반로켓을 제어해 회수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상업 항공우주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신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업 항공우주 산업이 로켓 재사용으로 기존의 '정책·자본 주도'에서 '자체 수익 창출형'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적 돌파구 마련, 자본 유입, 시장 수요가 맞물리면서 1조 위안(약 221조 원) 규모의 중국 상업 항공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가치 실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창정(長征) 10호 을(乙) 운반로켓은 하이난(海南) 상업우주발사장에서 발사돼 위성을 예정된 궤도에 올려놓고, 1단 로켓은 회수됐다. 이로써 중국은 처음으로 1단 로켓을 제어해 회수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해상 그물망을 활용한 운반로켓 회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재사용 로켓 기술은 상업 항공우주의 규모를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 준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는 다수의 재사용 로켓이 첫 비행 검증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23일 '2026 베이징 국제상업우주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란젠항톈(藍箭航天∙LandSpace) 전시부스에서 주췌(朱雀) 3호 재사용 운반로켓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란젠항톈(藍箭航天∙LandSpace)이 개발한 주췌(朱雀) 3호는 야오(遙)-2 운반로켓을 재사용해 둥펑(東風)상업우주혁신시험구에서 정적 점화실험을 완료했다. 현재 해당 로켓은 발사 전 지상에서 진행하는 핵심 검증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다.

둥팡스페이스(東方空間·OrienSpace)(산둥·山東)테크의 경우, 인리(引力) 2호 재사용 액체 운반로켓이 연말까지 첫 비행 조건을 갖출 예정이며, 현재는 대규모 지상 실험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사용 로켓 기술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상업 항공우주 기업들은 앞다투어 IPO에 나서고 있다. 중국 리서치 업체인 터우중자촨(投中嘉川·CVSource)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최소 15개의 상업 항공우주 기업이 IPO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자본 시장의 관련 정책도 조정되고 있다. 지난해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은 상업 항공우주를 다섯 번째 기준에 포함시키고, '재사용 기술을 적용한 중·대형 운반로켓 발사체 탑재물의 궤도 최초 진입 성공'을 핵심 필수 지표로 명시했다. IPO 자격을 기술의 하드파워와 연계해 대규모 상업화 전환기에 놓인 상업용 로켓 기업이 역내 자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도 기업의 자금 조달 목적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란젠항톈의 경우, 지난해 12월 31일 커촹반 IPO 신청을 완료했다. 올 6월 29일에는 심사가 재개되면서 '질의 회신' 단계에 접어들었다. 란젠항톈은 75억 위안(1조6천57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그중 27억7천만 위안(6천121억7천만원)은 재사용 로켓 생산 능력 확대 프로젝트에, 47억3천만 위안(1조453억원)은 재사용 로켓 기술 향상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 밖에 올 3월 31일 커촹반 IPO를 신청한 중커위항(中科宇航∙CAS Space)은 41억8천만 위안(9천237억8천만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자금은 대형 재사용 로켓 및 재사용 운반체 2개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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