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7월15일] 올 상반기 중국 경제는 인프라 투자와 과학기술 혁신, 여객·물류 이동, 대외무역 수출입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프라 투자, 안정 성장 기반 다져
중국공정기계공업협회(CCMA)가 주요 굴착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올 1~6월 굴착기 판매량은 총 15만2천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그중 내수 판매는 7만9천 대, 수출은 7만3천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4%, 33.5% 늘었다.
선행지표를 보면 지난달 비제조업은 수요와 공급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 가운데 토목 공정 건축업의 6월 업무활동 지수는 55를 웃돌며 전월보다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신규 수주 지수도 11개월 연속 50을 밑돌던 흐름을 벗어나 전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상승하며 51를 넘어섰다.
싼이(三一)중공(SANY)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 국내 인프라 투자가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 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가 중대 전략사업과 도시·농촌 인프라 보완 사업, 신에너지 지원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서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학기술 혁신, 성장 동력 확대
과학기술 혁신은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경제의 질적 향상과 효율 증대를 이끌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여러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성능을 한층 끌어올리며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
간샤오빈(甘小斌) 중국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지난 7일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및 인공지능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LLM과 AI 에이전트 기술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이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과학기술 혁신 산업의 빠른 발전은 첨단산업 투자와 기업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며 산업 업그레이드 효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5월 전국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그중 집적회로(IC) 제조업과 정보서비스업 투자는 각각 11.0%, 13.8%씩 늘었다.
◇여객·물류 증가...내수 회복세 뚜렷
내수 소비시장도 활기를 띠며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람들의 활발한 이동은 시장의 활력을 보여준다. 7월 1일 하계 특별수송이 시작됐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철도의 여객 수송 인원은 10억1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 하루 평균 1천62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상반기 여객 이동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노동절 연휴와 단오절 연휴 국내 여행객은 각각 3억2천500만 명, 1억2천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4% 증가했다. 국내 관광 지출도 각각 1천854억9천200만 위안(약 40조8천82억원), 444억5천600만 위안(9조7천803억원)을 기록해 2.9%, 4.0%씩 늘었다.
출입경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올 상반기 전국 이민관리기관의 출입경 인원은 총 3억6천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류 역시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중국철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화물 운송량은 총 20억1천500만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대외개방 확대로 발전 기회 넓혀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Midea)의 포르타스플릿(PortaSplit·이동식 분리형 에어컨)이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이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메이디의 에어컨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선행지표도 수출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전월 48.6%에서 50.1%로 상승했다.
해운 데이터에서도 대외무역 회복세가 감지됐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 통계에 따르면 10일 중국 수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는 1873.15로 전기(7월 3일) 대비 3.4% 상승했다. 중국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수요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리차오(李超) 저장(浙江)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 산업혁명에 따른 반도체와 전자제품 가공무역 수요에 더해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사슬 장비 제조업의 경쟁력이 수출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내 생산 여건이 개선되고 원자재 수입 수요도 늘어나면서 수입 역시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