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6월28일] '쑤차오(蘇超·장쑤성 도시 축구 리그)'와 '둥베이차오(東北超·동북 지역 도시 축구 리그)'의 인기에 힘입어 개최지의 호텔 예약 열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취나얼뤼싱(去哪兒旅行) 데이터에 따르면 '둥베이차오' 효과로 다롄(大連)·선양(瀋陽)·하얼빈(哈爾濱) 모두 여름 휴가철 항공권·호텔 예약 인기 상위 20개 도시에 들었다.
다양한 소비를 이끌어 내는 티켓 스텁(Stub∙표를 떼고 남은 부분)부터, 경기장 주변에 갈수록 늘어나는 스폰서 광고판, 나아가 상장사들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이르기까지...'리그 경제'는 스포츠 팬들의 축제에서 자본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상장사의 브랜드 마케팅, 자본 배치, 산업 간 협력을 이끄는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인(中銀)증권 리서치 보고서에선 스포츠 산업 전체 규모가 2030년까지 7조 위안(약 1천58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그 가운데 스포츠 이벤트가 핵심 레버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리그 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 기업들은 대회 열기를 실제 실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샤오(馬笑) 리성윈둥(力盛雲動·LS sports)(상하이)체육테크회사 이사는 "리그 경제의 파급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스포츠 대회 운영 수익이 높은 성장률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으며 올해도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마샤오 부총경리는 "과거에는 리그가 단순히 경기 한 판, 티켓 한 장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대회 지식재산권(IP)+도시 문화관광+상업 소비+브랜드 마케팅+대중 참여'를 아우르는 복합형 소비 시나리오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IT쥐쯔(橘子)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올해 스포츠 분야 투자 건수는 이미 14건에 달했다. 지난해 23건, 2024년 20건에 비해 연간 투자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소비재 기업들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칭다오(青島)맥주 관계자는 칭다오맥주가 수년간 축구 마케팅에 공을 들여 왔으며 프로 리그부터 '쑤차오'·'멍차오(蒙超∙네이멍구자치구 도시 축구 리그)'·'추차오(楚超∙후베이성 도시 축구 리그)' 등 성(省)급 대회까지 두루 뻗어 나갔고 올해는 축구를 주제로 한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칼스버그 차이나 역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위차오(渝超∙충칭시 도시 축구 리그)'·'뎬차오(滇超∙윈난성 도시 축구 리그)' 및 광둥(廣東)성 슈퍼리그와 협력한 데 이어 올해 축구 리그로 영역을 한층 넓혔다. 산하 우쑤(烏蘇)맥주는 신장(新疆) 축구 슈퍼리그의 공식 전략 협력 파트너가 됐고 시샤(西夏)맥주는 닝샤(寧夏) 축구 슈퍼리그의 공식 공급업체가 됐다.
칭다오맥주 관계자는 "브랜드와 리그 간 협업을 통해 엄청난 노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젊은 층 공략, 국제화, 트렌드화를 꾀하고 브랜드의 호감도 및 영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