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하나로 파종부터 수확까지...농업 고령화 대안으로 떠오른 中 무인 농장-Xinhua

태블릿 하나로 파종부터 수확까지...농업 고령화 대안으로 떠오른 中 무인 농장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6-23 09:17:22

편집: 林静

[신화망 베이징 6월23일] 노동력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중국 농촌에 이상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농장이 있다.

여름 수확∙파종∙관리가 한창인 산시(陝西)성 바오지(寶雞)시 둥포(洞坡)촌의 리민(利民) 무인 농장. 분주하게 일하는 농민들 대신 기술자 왕하오위(王昊宇∙27)가 검은색 태블릿 PC를 들고 멀리 있는 수확기를 원격 제어하고 있다.

이 태블릿에는 수확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으며 '진행 방향', '시동', '시동 끄기', '자율 작업', '원격 작업' 등 기능 버튼이 장착돼 있다.

왕 씨가 무인 곡물 운반차와 무인 옥수수 파종 트랙터의 제어 화면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자 두 대의 무인 농기계가 설정된 경로에 따라 밀밭으로 진입해 곡물 운반과 파종을 시작했다. 창고가 가득 차자 무인 곡물 운반차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 건조탑으로 곡물을 자동 운반했다.

왕하오위(王昊宇)가 무인 옥수수 파종 트랙터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민 무인 농장은 지난 2023년부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약 21.3㏊ 규모의 고표준 농지에서 무인화 생산을 시작했다.

왕하오위에 따르면 이 시험밭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 반나절이면 수확∙건조∙파종 작업을 모두 마칠 수 있다. 과거에는 최소 10명의 인력과 10대의 콤바인을 투입해도 꼬박 5일이 소요됐다.

한 사람이 여러 농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는 배경에는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 IoT, 자율주행,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 등 전체 산업사슬에 걸쳐 적용된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밀밭은 무인 농기계 외에도 토양 양분 센서, 다기능 기상관측소, 고정밀 카메라, DJI(大疆·다장) 드론 두 대와 식물보호 드론 한 대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비 덕분에 작업의 품질과 효율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왕 씨는 올해 농장의 약 0.067㏊당 수확량이 700㎏이 넘는다며 이전에 비해 300㎏이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무인 농장의 '스마트 브레인'인 스마트 제어센터에서는 왕하오제(王浩傑) 리민 무인 농장 책임자가 토양 수분 상태, 스마트 관개 현황, 드론 작업 개요 등의 정보가 표시된 대형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다.

태블릿으로 스마트 시스템을 조작하는 왕하오제. (사진/신화통신)

"향후 곡물 재배 농가를 위한 전용 AI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농기계 작업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인 작업 스마트 관리 정보 플랫폼을 개발해 농업 '문외한'도 곡물 재배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말하는 왕하오제의 눈빛에 자신감이 차올랐다.

리민 무인 농장은 스마트 농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며 농업을 노동집약형에서 기술집약형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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