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충칭 5월16일] 타일 시공·바닥 청소 로봇, 지형 데이터 수집 드론, 스마트 타워크레인...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산악 도시'로 유명한 충칭의 고난도 건설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콤한 훠궈의 도시 충칭은 독특한 산악 지형으로 유명하다. 현지를 찾은 중국 국내외 관광객은 복잡하고 층층이 이어진 지형 위에 세워진 건물과 도시 인프라에 감탄하기도 한다. 이제 '스마트 건설' 도입으로 충칭의 건설업은 노동집약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충칭(重慶) 량핑(梁平) 무인항공기(UAV)산업단지 프로젝트가 꼽힌다. 이곳에선 디지털화, 스마트화, 녹색·저탄소 발전을 핵심으로 '스마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허젠(賀健) 중젠(中建)3국 충칭분사 프로젝트 책임자는 "건설 현장을 하나의 몸이라고 한다면 빌딩정보모델링(BIM) 전 생애주기 관리 플랫폼은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스마트 두뇌'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스마트 플랫폼은 건축, 구조, 전기·기계 시스템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합해 실제 작업 전 복잡한 시공 과정을 가상 공간에서 미리 '리허설'할 수 있도록 해준다.
건설 현장 상공에선 드론이 지형 데이터를 수집해 고정밀 실제 3D 모델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약 100만㎥에 달하는 토사와 암석을 정밀하게 배치하고 80만㎥ 규모의 되메우기 작업도 효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건설 현장에는 3차원 다중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갖춘 지능형 타워크레인 22대가 설치돼 있다. 충돌을 방지하는 스마트 '눈' 역할을 하는 해당 시스템은 타워크레인 간 입체 교차 작업 중 장애물을 정밀하게 피하도록 도와주며 고소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해 준다.

스마트 기술은 건설 현장에 가상현실(VR) 안전 체험 구역을 구축해 안전 교육도 더욱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만들고 있다. 허 책임자는 몰입형 위험 상황 체험을 통해 작업자들이 고소 작업 중 추락이나 낙하물 충돌 등을 가상으로 경험하며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설 현장에서는 타일 시공 로봇, 바닥 연마 로봇, 설치 로봇 등이 협업하며 고강도·고위험 작업에서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고 있다. 노동집약적이었던 건설 작업이 점차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허 책임자는 스마트·디지털 기술 및 장비가 해당 UAV 산업단지를 저탄소·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순찰 드론이 지능형 먼지 억제 시스템과 연계해 먼지 관리 기준 충족을 뒷받침하고 폐기물 분류·재활용 시스템은 BIM을 기반으로 한 최적화 자재 절단 기술과 결합해 건설 폐기물을 줄이고 있다. 건설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