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센토사에 中 로봇개 등장...가이드에서 공연까지 '일당백'-Xinhua

싱가포르 센토사에 中 로봇개 등장...가이드에서 공연까지 '일당백'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5-10 09:41:47

편집: 林静

지난 5일 직원이 싱가포르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에서 행사에 투입할 로봇개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싱가포르 5월10일] 싱가포르의 관광 명소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 해 질 무렵 음악이 흐르자 스마트 로봇개 다섯 마리가 박자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점프하고 회전하고 구르는 공연 이후에는 관광객들과 상호작용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이 난 아이들은 로봇개 주위를 뛰어다니고 어른들은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을 연신 촬영했다.

싱가포르 관광청은 중국 관광 플랫폼 마펑워(馬蜂窩)와 손잡고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센토사와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에서 스마트 로봇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온 스마트 로봇개들은 말하기는 물론 길 안내, 춤추기, 애교 부리기까지 가능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마펑워에 따르면 이들 로봇개는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제품으로 관광 시나리오에 맞춰 '특훈'을 받았다. 로봇개는 다국어 대화와 멀티모달 환경 인지 능력을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스스로 식별하고 관광객의 요구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추론을 통해 질문에 답하거나 다양한 동작으로 관광객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이저우(貴州)성 첸후먀오자이(千戶苗寨) 등 중국 내 여러 관광 명소에서 활약했던 로봇개들에게 싱가포르는 첫 공식 해외 '출장지'가 됐다.

5일 센서리스케이프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로봇개와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에디슨 고 싱가포르 센토사개발공사 비즈니스·체험개발 부문 총괄 디렉터는 센토사에서 다섯 마리의 로봇개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로봇개들은 매일 가이드와 댄스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공원 곳곳을 순찰하며 관광객들을 만난다.

관광객은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맞춤형 추천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아이들과 가기 좋은 식당 정보를, 젊은 관광객에게는 인증샷 명소를 제안하는 식이다.

고 디렉터는 "현재까지 5천 명 이상의 관광객이 로봇개와 상호작용을 나눴다"며 이번 시범 사업의 또 다른 중요한 목표로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로봇개를 통해 관광객 밀집 지역, 선호도, 자주 묻는 질문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최적화함으로써 전반적인 관광 경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 관광이 온라인 예약, 전자 결제, 데이터 관리 등에 집중돼 있었다면 로봇개는 '임바디드 인공지능(Embodied AI)'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AI는 더 이상 백엔드 알고리즘에 머물지 않고 실제 관광 시나리오에 직접 투입돼 가이드, 상호작용, 경로 추천, 공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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