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30일] '제19회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스마트'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 구역 38만㎡, 전시 차량 1천451대, 181종의 최초 공개 신차를 선보인 이번 모터쇼는 이동 수단의 경쟁 범위를 넘어 스마트 과학기술의 '시험장'이 됐다는 평가다.
자동차가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차세대 로봇이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각 자동차 브랜드는 스마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배치를 선보이며 각자의 기술 경로와 전략적 야심을 드러냈다.
지리(吉利·Geely)는 '감지하고 생각하며 실행할 수 있는' 이동 로봇을 목표로 L4급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한 자체 제작 로보택시 '에바 캡(Eva Cab)'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플라잉카 등 제품을 전시한 샤오펑(小鵬·Xpeng)은 올해 물리적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해 지상, 저고도를 아우르는 스마트 단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BMW, 벤츠 등 기존의 외자 기업들도 현지화∙스마트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는 모멘타(Momenta)와 협력해 중국의 도로 상황 및 사용자의 주행 습관에 맞춘 스마트 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벤츠는 내비게이션 보조 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벤츠의 표준+중국 AI'를 융합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니오(NIO·蔚来)는 고성능 스마트 드라이빙 칩, 자율주행 세계 모델, AI 최적화 차량 전역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신차를 발표했다. 샤오미는 '인마일체(人車合一)'를 핵심으로 한 스마트 인터랙티브 기능을 강조하며 '비전 GT' 콘셉트카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분야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샤오마즈싱(小馬智行·Pony.ai)은 4세대 L4급 무인 대형 트럭을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간선, 전용선 및 항만 운송 등 시나리오를 아우르는 첫 화물 운송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강력한 컴퓨팅 파워, 완비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체화지능은 하부 기술 구조가 매우 흡사해 기존의 성숙한 알고리즘 아키텍처를 빠르게 이식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탄탄한 자동차 공급망이 뒷받침되면서 기술의 대규모 상용화와 시스템 통합이 가능해졌고, 이는 체화지능의 진화를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는 전통적인 기계식 조작에서 전 영역 전자 제어로, 특정 분야의 전용 스마트에서 더 넓은 범위의 범용 스마트로 확장되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속도를 보다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