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지난 4월21일] 중국이 '영수증 복권' 제도로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주민 쑤이한(蘇一涵)은 식당에서 375위안(약 8만625원)을 결제한 뒤 전자 영수증을 받았다. 이를 알리페이 미니 프로그램에 업로드하자 20위안(4천300원)의 당첨금이 즉시 입금됐다.
"요즘은 영수증이 '복권'같아요. 10위안(2천150원), 20위안은 자주 당첨돼요. 제 동료는 200위안(4만3천원)이 당첨되기도 했어요." 쑤이한은 100위안 이상이면 추첨에 참여할 수 있어 영수증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영수증 복권'은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며 잠재적 소비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중국 재정부·상무부·세무총국은 지난해 12월 말 약 50개 도시에서 영수증 복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추핑(盛秋平)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6개월 시행 기간 동안 총 100억 위안(2조1천500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 도시 내 쇼핑·외식·여행·숙박 등에서 100위안 이상을 결제하고 영수증을 받은 소비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 시범 도시에서 지급된 당첨금은 18억5천만 위안(3천977억5천만원)에 달하며 누적 참여 인원은 2억3천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섰다.
스사오빈(石紹賓) 산둥(山東)대학 경제학원 원장은 "영수증 복권이 소비자에게 '무작위 할인'과 같은 기대 심리를 심어주고 쇼핑 만족도와 혜택 체감도를 높여 전반적인 소비 심리 진작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영수증 추첨 기준 금액을 맞추기 위해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매 행위는 당첨 시 얻는 성취감과 더해져 '재소비'로 이어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시범사업 시작 이후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银川)시에서는 누적 참여 인원이 391만1천600명에 달했으며 업로드된 영수증 금액은 13억7천400만 위안(2천954억1천만원)을 넘어섰다. 산둥성에서는 시범 도시 세 곳에서 소비자가 제출한 영수증이 1천440만 장을 돌파했으며 소비 진작 효과는 51억 위안(1조965억원)에 이른다.
우한시는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소비쿠폰+영수증 복권' 패키지를 선보여 쇼핑 시 국가 보조금 혜택과 영수증 추첨 참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 진작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