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11일] 봄기운이 짙어지는 4월 사람과 꽃, 도시와 풍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장면이 중국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 청명절(淸明節) 연휴 기간 베이징의 베이샤오허(北小河)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강변에 만개한 벚꽃과 한가로이 지나는 노 젓는 배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과거 담장으로 가로막힌 홍수 조절용 하천이었던 베이샤오허의 아름다운 풍경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달라진 도시 거버넌스 이념이 자리하고 있다. 마하이타오(馬海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수무국 건설관리과 과장은 과거의 낡은 격식을 넘어선 정비 사업을 통해 베이샤오허에 물리적 경계선을 없앤 수변 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변을 따라 60여 종에 달하는 약 6천 그루의 벚꽃을 심어 베이징 최초로 4.2㎞에 이르는 '벚꽃 강'을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눈여겨볼 점은 이 '벚꽃 강'이 생태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강 양옆으로는 생활 장터가 들어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재즈 음악, 마술 쇼,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벚꽃 스페셜 커피를 맛보거나 특색 있는 문화창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벚꽃 테마 셔틀버스는 공원과 상권을 오가며 꽃놀이, 소비, 휴식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만든다.
베이징 외에도 중국 여러 지역에서 '꽃'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도시 생활을 파고들고 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는 도시 전체를 꽃으로 채웠다. 30만 그루의 바우히니아가 주요 도로, 공원, 강변을 따라 펼쳐진다.

복숭아꽃, 자두꽃, 유채꽃이 어우러진 광시 구이핑(桂平)시 포리(佛荔)촌의 계단식 논에는 매일 중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성수기에는 하루 방문객이 4천 명(연인원)을 웃돌아 마을 주민들은 주변에 노점을 차려 특색 먹거리를 팔며 '관광업'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과학기술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2026 징안(靜安) 화자오제(花朝節)'에서는 드론 라이트 '꽃' 쇼와 꽃의 신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펑셴(奉賢) 유채꽃 축제에서는 헬리콥터 저고도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구름 위에서 황금빛 꽃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