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난창 3월20일] 장시(江西) 신퉁(鑫通)기계제조회사의 스마트 공장.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팔과 20여 대의 스마트 설비가 세계 각지로 발송될 스마트 드릴링 머신을 만들어낸다.
"30년 넘게 지하 산업에 주력해 온 자사는 금속 광산 채굴 설비 분야에서 세계 선두 수준에 있습니다. 지난해 회사 생산액은 30억 위안(약 6천500억원), 올 초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류젠(劉建) 신퉁기계 상무부사장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드릴링 머신 출하량은 세계 2위로 국제 기술 독점을 깨뜨렸다"며 "중국 내 50여 개 기업뿐만 아니라 중철공정장비그룹 등 선도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퉁기계의 눈부신 성과 뒤에는 핑샹(萍鄕)시의 탄탄한 산업 기반이 있다. 핑샹은 과거 중국 근대 공업의 발원지 중 한 곳으로 석탄, 도자기, 시멘트, 폭죽, 철강 야금 중심의 중공업이 한때 핑샹시 경제의 핵심 축을 이뤘다. 그러다 지난 2008년 핑샹은 중국의 첫 자원고갈형 도시 중 하나로 지정됐다. 석탄 자원이 점차 바닥나고 환경 보호 정책이 강화되면서 수많은 소규모 탄광이 폐쇄됐고 전통 산업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생태 환경 복구'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핑샹시는 시 전역의 폐광산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녹색 복원 사업을 전개했다. 녹지를 조성하고 하천 주변 오염 기업의 영업을 중단시켰으며 고오염·고에너지 소비 산업인 코크스, 시멘트 기업 일부를 법에 따라 폐쇄했다.
이러한 조치에 힘입어 핑샹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다. 과거의 광산 폐허가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했고 도심에는 녹지가 조성됐다. 지난해 3월 핑샹시는 제2차 국가 탄소피크 시범 도시로 선정됐다.
옌하이베이(嚴海北) 핑샹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생태 기반을 다진 후 과학기술 역량 강화가 자원의 병목 현상을 돌파할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핑샹시 경제개발구에는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핑샹시의 노력이 담겨있다.
장시성 바이웨(百約)식품회사는 장난(江南)대학과 공동으로 미생물 단백질 기술을 연구해 귀리 발효의 난제를 해결하고 순수 귀리 발효 빵을 저당 식품으로 개발했다. 핑샹 더보(德博)테크회사는 베이징이공대학과 손잡고 터보차저 핵심 부품 분야에서 수입품 대체를 실현해 BMW 등 글로벌 브랜드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핑샹시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은 기존 500만 위안(10억8천500만원)에서 3천만 위안(65억1천만원)으로 늘었고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황자(黃佳) 핑샹시 과학기술국 산업과학기술과 과장은 "혁신 바우처, 중간 테스트 기지 등 정책을 통해 90여 개 기업이 대학 연구 기관과 심층 협력을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핑샹시는 신에너지∙신소재, 스마트 제조,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순환 경제, 식품 의약 등 4대 '100억 위안(2조1천700억원)' 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했고 현지의 신산업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