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폭포에서 스키장까지...中 산간·농지에 꽃피운 빙설경제-Xinhua

얼음폭포에서 스키장까지...中 산간·농지에 꽃피운 빙설경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3-02 08:28:43

편집: 陈畅

[신화망 중국 시안 3월2일] 절기상 이른 봄에 접어들었지만 산시(陜西)성 친링(秦嶺)산맥의 산비탈에는 얼어붙은 폭포가 녹지 않은 채 걸려있고 황토고원에서는 스키어들이 눈 덮인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산시성은 중국 북부와 남부 지역을 나누는 지리적 경계에 위치해 있다. 친링산맥에서 황토고원에 이르는 산시 남북 전역에서는 겨울의 매서운 한기가 경제적 활력으로 이어지며 빙설 자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산시(陝西)성 바오지(寶雞)시 타이바이(太白)현 아오산(鰲山) 스키장에서 어린이들이 스키를 배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친링산맥 상뤄(商洛)시 장산(江山)풍경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보통 10월 말이면 관광지가 문을 닫아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서야 했지만 올겨울에는 아이들 돌볼 틈도 없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리융(李勇) 장산풍경구 건설관리위원회 주임은 "올 1월에 자연 지형을 활용해 눈 공원과 얼음 폭포 경관을 조성하면서 방문객들이 사랑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관광객 장쉐(張雪)는 이곳에서 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다.

"빙설 관광은 물론 그림자극, 전지(剪紙·종이공예)와 같은 무형문화유산도 체험할 수 있답니다."

왕추펑(王秋峰) 상뤄(商洛)시 문화여유국 부국장은 "과거 상뤄시 관광시장은 여름철에만 반짝했었지만 장산풍경구를 비롯한 여러 관광지가 겨울 자원을 활용하면서 겨울이 더 이상 비수기가 아닌 농가 소득 증대의 새로운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친링산맥 주능선을 지나 북쪽 황토고원에 자리한 옌안(延安)에는 또 다른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지난 1월 8일 관광객들이 산시성 옌안(延安)국제스키장에 설치된 레일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해발 약 1천600m에 위치한 옌안시 야오셴(崾先)향은 겨울이면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간다. 이 지역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적합한 자연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아 동계 스포츠 기지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2월 17일까지 두 달여 동안 스키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약 5.2㏊에 달하는 야오셴향의 경작지는 겨울이면 전문 스키 코스로 운영되고 봄이 오면 옥수수와 채소를 재배하며 계절에 따라 용도를 완전히 달리한다. 겨울철에 각지 선수단이 이곳에서 훈련을 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비어있던 학교 건물도 선수 지원 시설로 이용되며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야오셴향의 변화는 황토고원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겨울의 새 흐름을 반영한다. 옌안 일대 스키장에는 인파가 몰리들어 주말이면 방문객 수가 1천 명을 웃된다. 인근 위린(榆林)시에는 30곳이 넘는 스키장이 조성됐다. 특히 위린시는 이달 '제1회 산시성 동계운동회'를 개최하며 지역 겨울 스포츠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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