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원료에서 고부가 산업으로… 中 지린 인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다-Xinhua

OEM 원료에서 고부가 산업으로… 中 지린 인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1-21 08:09:28

편집: 李翔华

[신화망 중국 창춘 1월21일]  한겨울 창바이산(長白山) 깊숙이 자리한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 지안(集安)인삼재배기지에는 눈이 가득 쌓여있지만 라오선냥(老參娘)인삼업회사의 가공 작업장은 열기로 가득하다. 작업자들은 등급 선별을 마친 산양삼 하나하나를 스캔해 뿌리마다 식별코드를 부착하고 있다.

지난 12일 200위안(약 4만2천원)을 웃도는 가격의 산양삼이 올해 새로 도입된 전용 세목코드에 따라 통관 절차를 마치고 마카오로 운송됐다. 이로써 산양삼은 국제 무역 '신분증'을 발급받아 품목 혼합 신고로 저평가됐던 지난날에 안녕을 고하게 됐다.

2025년 12월 12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 지안(集安)시 중국·칭허(清河)아오양예(澳洋野)산삼국제교역시장에 전시된 산양삼. (사진/신화통신)

앞서 '중화인민공화국 수출입 세칙'에는 서양삼, 야생삼, 기타 인삼으로만 세목 코드가 분류됐다. 이에 산양삼은 기타 인삼의 세목 코드가 일괄 적용돼 재배삼의 일종으로 판매될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애매한 신분'이면에는 지린 인삼 재배업의 조방형 경영, 짧은 가공사슬, 비표준화된 품질 표준 등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지린성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창바이산맥의 우수한 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지린성의 수삼 생산량은 중국 내 1위, 연간 수출량은 중국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물량의 절반 이상이 원료 형태로 수출되면서 저가의 OEM·단순 가공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동적인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지린성은 최근 수년간 중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특색 농업 산업사슬에 인삼 산업을 포함시켰다. 또한 다양한 부서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해 인삼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했다.

과학기술 투자는 '저부가가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단계다. 지린성은 성(省) 내외 대학 과학연구팀, 기업과 손잡고 인삼 유전물질 자원과 산업 두 가지 과학기술 혁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5년 12월 23일 왕잉핑(王英平) 인삼신품종육종·개발 국가지방연합공정연구센터 주임이 인삼 묘목 유전물질 보존 장비를 시범적으로 조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옌볜(延邊) 훈춘(琿春) 화루이(華瑞)인삼업바이오공정회사 생산 작업장에서는 저온 동결건조, 인삼 사포닌 추출 등 특허기술이 잇달아 출시됐다. 회사는 식품, 음료, 건강 제품, 화장품 등 네 가지 주요 품목에서 약 200개의 심층가공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성 내외 대학과 협력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인삼 활성 성분 보존 및 고도 가공 제품 기호성 등 난제를 극복해 12개의 국가 발명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장원원(姜雯雯) 부사장의 말이다.

한편 지린성 당국 역시 '재배, 가공, 연구개발(R&D), 시장, 브랜드, 문화'의 통합 발전을 위한 현대화된 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같은 다각도의 노력에 힘입어 지린 인삼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채널 구축, 인삼 제품의 해외 면세점 진출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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