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부터 파운데이션 모델까지...실생활 속 AI 선도-Xinhua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파운데이션 모델까지...실생활 속 AI 선도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7-31 13:29:01

편집: 陈畅

[신화망 상하이 7월31일]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선보인 춤추는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등은 AI가 실생활에 얼마나 녹아들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휴머노이드 로봇 일상 속으로 속속 투입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은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특히 운동 능력과 협응력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넣자 칭랑(擎朗)스마트의 휴머노이드 로봇 XMAN-R1이 따르기, 얼음 넣기, 섞기 등 일련의 동작을 통해 음료 한 잔을 뚝딱 만들어낸다.

지난 27일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장에서 관람객에게 팝콘과 음료를 건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칭랑스마트는 이외에도 음식 서빙 로봇, 약품 운송 로봇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로봇의 누적 출하량은 10만 대가 넘는다.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전시 부스엔 1.32m, 무게 35kg의 격투기 로봇 G1 두 대가 경기를 펼쳤다. 로봇들은 마치 프로 격투기 선수처럼 펀치, 피하기, 돌려차기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봇은 29개의 관절과 스마트 균형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어 공격을 받아 넘어지더라도 몇 초 만에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운동능력과 안정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상용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즈위안(智元)로봇의 최신형 링시(靈犀)X2는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오는 2026년 말까지 수천 대 출하가 목표다. 푸리예(傅利葉)로봇은 전체 납품이 1만 대를 넘어섰으며 카이푸러(開普勒) 휴머노이드 로봇은 100대 양산을 앞두고 있어 상용화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26일 사족 로봇이 공중제비돌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파운데이션 모델, 생산 효율 끌어올리는 '핵심 키'

파운데이션 모델은 에너지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석유화학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너지 소모-탄소 배출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한 카아오쓰(卡奧斯)의 경우 이미 자사 파운데이션 모델이 9개 산업의 40여 개 시나리오에 도입됐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상하이전력디지털화사업부는 상하이 가상 발전소 운영 플랫폼을 통해 상하이전력대학 가상 발전소 운영 플랫폼으로 290㎾(킬로와트) 규모의 피크 절감 지시를 내렸다.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지휘 아래 교내 2개 동에 설치된 에어컨 586대가 즉각 반응했고 50초 안에 약 300㎾의 에어컨 부하를 정확하게 줄였다. 조절 정확도는 무려 96.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에서도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기업 관리 AI 회사 진뎨(金蝶)는 원스톱 에이전트 개발과 스마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창충(蒼穹)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미 하이센스(海信·Hisense)를 비롯한 20여 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클라이언트와 1천 개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 하이센스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원 평가 효율을 70%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쭈(魅族) 직원이 26일 관람객에게 AR(증강현실) 스마트 안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자금·정책 지원으로 지역 AI 산업 가속화

지난 27일 20억 위안(약 3천860억원) 규모의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인공지능 씨드펀드가 발표됐다. 해당 펀드는 인공지능 인프라 연구와 성과의 상용화를 가속화해 푸둥신구에 세계적인 버티컬 모델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푸둥신구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이미 1천600억 위안(30조8천8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상하이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푸둥신구는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 기간 향후 3년간 1천 개의 인공지능 회사를 신설하고 핵심 산업 규모를 2천억 위안(38조6천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중국 몇몇 지역에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일련의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은 인공지능 응용의 중점 분야로 꼽힌다. 상하이는 오는 2027년까지 ▷L4(지정 구역 자율주행) 자율주행 사용자 600만 명(연인원) 돌파 ▷개방형 도로 5천㎞ 이상 ▷L2(부분적 자율주행)·L3(조건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신차 비중 90% 이상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베이징은 인공지능과 신형 공업화 발전을 중심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16개 조치를 내놓았다. 안후이(安徽)는 2027년까지 실물경제 및 사회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산업 효율 향상과 서비스 편리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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