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정저우 7월28일] 허난(河南)성의 차음료 브랜드가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허난성 정저우(鄭州)시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미디어 싱크탱크 서밋' 행사장 입구에서 허난성 현지 브랜드인 미쉐빙청(蜜雪冰城)이 즉석에서 제조한 차음료를 판매해 귀빈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미쉐빙청은 소비자들에게 가성비가 뛰어난 즉석 제조 과일·차음료, 아이스크림, 커피 등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및 해외 매장 수는 총 4만6천479개로 스타벅스를 넘어 전 세계 매장 규모 1위의 음료 기업이 됐다.
올해에도 해외 매장 오픈 행렬이 계속됐다. 지난 4월 9일, 미쉐빙청의 첫 번째 중앙아시아 매장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있는 포룸(FORUM) 쇼핑센터에서 시범 영업을 시작했다.
"해외 시장 연구조사 결과 및 매장 피드백을 보면 해외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펑하오(馮豪) 미쉐빙청 중앙아시아 5개국 사장은 SCO 회원국 시장이 우수한 문화 및 경제무역 기반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이곳을 중점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쉐빙청은 허난성 차음료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허난성의 빙춘차인(冰淳茶飲)은 전 세계에 3천500개 이상의 매장을 개설·계약했다. 그중 해외 매장만 500여 개에 달한다.

또 다른 브랜드인 위드링크차주장(WEDRINK茶主張)은 중국 내 2천여 개 매장을 오픈했고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 매장 수는 1천 개가 넘는다. 위드링크차주장 관계자는 '일대일로' 주변 국가, SCO 회원국 등 지역의 해외 사업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난성 차음료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은 중국의 대외 문화교류 및 경제무역 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천전제(陳振傑) 중국식품공업협회 부회장은 "중국과 아세안(ASEAN)의 경제무역 협력이 전통차를 계승한 즉석 제조 차음료 브랜드가 동남아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SCO 회원국 간 경제무역 협력이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어 허난성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더 많은 유리한 조건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